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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운 화승 대표 "스포츠용품 시장 1위 기업으로 재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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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까프·케이스위스·머렐 재정비해 실내 스포츠·트레일러닝 시장 공략

[장유미기자] "르까프, 케이스위스, 머렐 등 전개하고 있는 브랜드를 재정비해 스포츠용품 시장 1위 기업으로 재도약하겠습니다."

신상운 화승 대표는 10일 서울 청담동에서 브랜드 쇼케이스를 열고 자사 브랜드인 르까프(LECAF), 케이스위스(K-SWISS), 머렐(MERRELL)의 중장기적 핵심 전략을 발표했다.

신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르까프는 생활 스포츠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며 "동시에 케이스위스, 머렐은 각각 테니스, 트레일러닝 카테고리를 선점하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화승은 지난 4월 신상운 대표 체제를 확립함에 따라 이번에 브랜드 재정비에 본격 나섰다. 이를 통해 내년에는 스포츠 및 아웃도어 시장을 적극 공략해 국내 1위 기업으로 재도약한다는 목표다.

특히 화승은 30~40대였던 기존 구매층의 연령대를 낮춰 20~30대를 주요 고객층으로 겨냥할 예정이다. 또 신 대표가 다수의 패션 브랜드를 총괄한 경험이 있는 만큼 신 대표 체제 하에서 디자인 요소를 더 강화해 젊은층을 흡수한다는 방침이다.

신 대표는 "르까프, 케이스위스, 머렐은 점차 스포츠 및 아웃도어 활동을 직접 체험하는 소비층들이 많아짐에 따라 배드민턴, 테니스, 트레일러닝 등 각각의 카테고리를 선점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각 라인에 맞는 제품 론칭 및 라인업 확대는 물론 직접 상품을 사용하는 실소구층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한층 더 깊이 있는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승이 지난 1986년 론칭한 스포츠 브랜드 르까프는 내년에 생활스포츠 브랜드로 탈바꿈한다. 기존의 고품질, 합리적 가격 등 강점을 기반으로 합리적이며 진정성 있는 스포츠 브랜드 이미지를 확립해 스포츠 아이덴티티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르까프는 배드민턴, 탁구, 볼링 등 인코트(In-Court) 시장에 진입하며 인도어(Indoor) 스포츠 활동에 적합한 의류, 신발, 용품 등을 새롭게 선보여 전문적인 스포츠 브랜드로 변화할 예정이다.

화승이 지난 1994년 국내 판권을 확보한 후 론칭한 스포츠 브랜드 케이스위스는 세계 최초 가죽 테니스화를 개발한 테니스 오리진을 고수하며 스포츠 마케팅 중심의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대회 유치 및 케이스위스 테니스 아카데미 운영 등 테니스 거점 확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는 물론 주니어 선수 후원 및 한국 테니스 주요 기관과의 관계를 강화하며 한국 테니스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 케이스위스는 자신만의 열정적인 인생을 즐긴다는 의미의 브랜드 슬로건 '렛 미 유어 하트 번(Let Me Your Heart Burn)'에 따라, 자신의 스타일을 고수하는 트렌드세터 발굴 및 유명 아티스트와의 협업 활동 등 젊은 감성을 바탕으로 한 컬처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 2007년 화승이 들여온 아웃도어 머렐은 아웃도어 신발 부문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기반으로 내년에 국내 트레일러닝 시장에 진입한다. 트레일러닝은 산·들·계곡·사막 등을 달리는 아웃도어 스포츠를 뜻하며 현재 국내 관련 시장은 유럽, 미국, 홍콩 등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나 매년 가파르게 수직 상승하고 있다. 현재 3만명으로 추정되는 트레일런 마니아층은 내년에 10만명으로 약 3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머렐은 프로선수 후원 및 제품 개발 협업, 트레일러닝 대회 유치 및 아카데이 운영 등 트레일러닝 시장에 집중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내세우며 정체된 국내 아웃도어 시장을 돌파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머렐의 메시지인 '두 왓츠 네이처(Do What’s Nature)'의 일원화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등산에만 국한됐던 아웃도어의 스펙트럼을 자연으로 확대함으로써 아웃도어 감성에 대한 소비자의 공감대 형성에 집중하며 브랜드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신 대표는 "스포츠 시장의 경쟁이 점차 심화되고 아웃도어 시장의 정체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위기를 재도약의 기회로 삼고자 2017년을 '변화의 해'로 선포하고 새로운 행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르까프, 케이스위스, 머렐 각 브랜드가 배드민턴, 테니스, 트레일러닝 시장의 우위 선점 및 선도함으로써 명확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통해 한 차원 높은 브랜드 가치를 소비자들과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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