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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진야곱 불법도박 공식 사과…"자체 징계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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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자진신고 기간' 면담서 자백…재발 방지 최선다할 것"

[김형태기자] 지난 2011년 불법스포츠도박을 한 것으로 밝혀진 왼손 투수 진야곱에 대해 소속팀 두산 베어스가 자체 징계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두산은 9일 "지난 8월 KBO의 '부정행위 자진 신고 및 제보 기간'에 모든 소속 선수를 대상으로 개별 면담을 진행했다"며 "해당 선수(진야곱)는 이 면담을 통해 2011년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에서 배팅을 했던 점을 시인했으며 구단은 이 사실을 곧바로 KBO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두산은 이어 "비록 공소시효가 지나 법적인 책임이 없다고는 하지만, 그동안 클린베이스볼을 지향한 KBO리그와 구단의 방침에 어긋나는 불법행위를 저지른 만큼 한국야구위원회의 징계와는 별도로 구단도 자체적으로 징계 절차에 곧바로 착수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 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7일 프로야구 승부조작 및 불법 스포츠도박사건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당시 경찰이 배포한 선수 중 이니셜 H로 처리한 선수는 진야곱으로 드러났다. 진야곱은 2011년 600만원을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에 배팅했고, 경찰 조사에서 이를 시인했다.

◆두산의 사과문 전문

지난 7일 경기북부경찰청에서 '프로야구 승부조작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당 구단 선수가 연루되었음이 밝혀졌습니다. 이번 사건에 소속 선수가 연루된 점에 대하여 구단은 책임을 통감하며,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팬 여러분께 실망감을 안겨드려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두산베어스는 지난 8월 KBO의 '부정행위 자진 신고 및 제보 기간'에 모든 소속 선수를 대상으로 개별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해당 선수가 이 면담을 통해서 2011년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에서 배팅을 했던 점을 시인했으며 구단은 이 사실을 곧바로 KBO에 통보하였습니다.

해당 선수는 경기북부경찰청에 출두해 참고인 조사를 받았으며 구단은 이 선수를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한 바 있습니다.

비록 공소시효가 지나 법적인 책임이 없다고는 하지만, 그 동안 클린베이스볼을 지향한 KBO리그와 구단의 방침에 어긋나는 불법행위를 저지른 만큼 한국야구위원회의 징계와는 별도로 구단도 자체적으로 징계 절차에 곧바로 착수하도록 하겠습니다.

두산베어스는 이번 사건을 자성의 계기로 삼아 향후 불법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선수단 관리 체계를 다시 점검 보완하는 한편, 지속적인 선수단 교육을 통해서 다시는 불법행위가 뿌리내릴 수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프로야구 팬 여러분께 사과 드립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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