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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의 '북치는 소녀'는 소찬휘…"내 노래 나도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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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닿을 때까지 노래하는 가수 될 것"

[권혜림기자] '복면가왕'의 '북치는 소녀'는 가수 소찬휘였다.

6일 방송된 MBC '일밤-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 연출 노시용)에서는 가왕 '주문하시겠습니까 팝콘소녀'의 자리에 도전하는 참가자들의 경연이 그려졌다. 2라운드 준결승 무대에서 만난 '북치는 소녀'와 '오르골'의 경연이 이날 방송의 첫 무대를 장식했다.

'북치는 소녀'는 체리필터의 '낭만고양이'를 선곡해 시원한 무대를 보여줬다. '오르골'은 이선희의 '인연'을 감미로운 목소리로 소화했다. 아슬아슬한 표 차이로 승리는 '오르골'에게 돌아갔다. 가면을 벗은 '북치는 소녀'는 긴 설명이 필요 없는 최고의 보컬 소찬휘였다.

데뷔 29년차 가수 소찬휘는 '복면가왕'에서도 여전한 가창력을 자랑했다. 이날 그는 판정단 사이에서 애프터스쿨 멤버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 것에 대해 "애프터스쿨 이야기에 내심 좋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복면가왕'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선 "방송을 잠깐 안 하면 '소찬휘가 이제 노래가 안되나? 고음이 안 올라가나?' 생각하시는 것 같다"며 "저는 제 힘이 닿을 때까지 컨디션을 잘 조절해 여러분 앞에서 언제나 원키로 노래를 들려드리는 가수가 되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소찬휘는 무대에서 내려와 "'첫 소절 하면 너인줄 알 걸?'이라는 반응을 한 분들이 있었지만 '나도 한 번 해볼까?' 했다"며 "그간 내가 보여주지 않은 면도 보여줄 수 있겠더라. 나도 내 노래를 부르는 것이 쉽지 않다. 단 부를 수 있을 때까지 여러분과 소통하며 노래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파워있는 여가수였다'는 기억으로 남고 싶다"고 바람을 알렸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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