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아프리카TV, 인기 BJ 이탈 영향 미미해"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한국證 "남아있는 인기 BJ 800명…추가 이탈해도 영향력 굳건"

[윤지혜기자] 아프리카TV가 일부 브로드캐스트자키(BJ)의 방송 중단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BJ 이탈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지난 6일 인기 BJ '윰댕'이 아프리카TV 1인 방송에서 모바일 게임 '아케론'을 언급하자 아프리카TV는 "사전 협의 없이 상업 방송이 진행됐다"며 7일간의 방송정지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이에 반발한 일부 BJ들은 아프리카TV 활동을 접고 유튜브에서만 활동하겠다고 선언했다.

한상웅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9일 "일부 BJ들의 이탈 효과는 미미하다"며 "아프리카TV의 인기 BJ 수는 800명에 달하며 매출의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데 트래픽과 매출이 분산된 만큼 특정 BJ가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BJ가 추가적으로 이탈할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도 아프리카TV의 영향력은 여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콘텐츠 수요자인 시청자들은 콘텐츠가 가장 많은 아프리카TV를, 공급자인 BJ는 이익 극대화를 위해 트래픽이 많은 아프리카TV에서 방송하는 선순환 구조가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그는 "과거 KooTV가 아프리카TV의 주요 BJ들을 영입하며 점유율을 높이려 시도한 바 있으나 플랫폼 출시 6개월 이내 서비스가 중단된 사례가 있다"며 "아프리카TV를 통한 아이템 수익을 포기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BJ 입장에서는 활동 영역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국한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BJ의 주된 활동은 아프리카TV에서 이뤄지되, 유튜브는 추가적인 광고 수익을 위한 플랫폼으로 활용될 것이란 예상이다.

아울러 그는 지난 18일 이은권 새누리당 의원이 발의한 '인터넷 개인방송에 대한 법률안'과 방송통신위원회의 '전기통신사업자법 개정안'의 아프리카TV 규제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불법 정보와 음란 콘텐츠를 삭제, 유통을 차단하고 위반 시 2천만~3천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게 이들 법안의 골자다.

그는 "아프리카TV는 계속해서 불법 및 음란 콘텐츠에 대한 모니터링과 내부 기준을 강화했다"며 "이번 규제는 아프리카TV보다는 선정적인 콘텐츠를 중심으로 트래픽을 늘리는 하위 플랫폼 사업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더욱 클 것"을 전망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아프리카TV, 인기 BJ 이탈 영향 미미해"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