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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호 시즌 첫 출전, 도르트문트는 베를린과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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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자 부상으로 대기하다 기회 얻어, 축구대표팀 풀백 기근도 해소 희망

[이성필기자] 주전 경쟁에서 밀려 벤치에도 앉지 못했던 박주호(29,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절묘한 시점에 경기 출전 기회를 얻었다.

도르트문트는 15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6~2017 분데스리가 7라운드 헤르타 베를린전에서 1-1로 비겼다. 도르트문트는 구단 역사상 최다인 홈 25경기 무패 기록을 이어갔고 리그 3위를 유지했다.

전반을 0-0으로 끝낸 도르트문트는 후반 6분 베를린의 스토커에게 실점하며 0-1로 끌려갔다. 고심하던 도르트문트는 15분 뎀벨레와 카가와 신지를 넣으며 공격에 변화를 시도했고 26분에는 박주호를 투입했다.

박주호의 등장 후 도르트문트의 공격은 활력이 넘쳤다. 32분 박주호가 왼쪽 측면에서 연결한 가로지르기가 슈팅 과정에서 상대 팔에 맞으며 핸드볼 파울이 됐고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그러나 피에르-에메릭 아우바메양의 킥이 골키퍼에게 막혔고 동점 찬스가 날아갔다.

하지만, 아우바메양은 흔들리지 않았고 35분 뎀벨레의 측면 가로지르기를 골로 연결하며 기어이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한국 팬 입장에서는 박주호의 출전이 반갑다. 올 시즌 박주호는 개점휴업 상태였다. 지난 2015~2016 시즌이던 1월 23일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전 이후 출전이 없었다. 왼쪽 측면과 중앙 미드필더가 소화 가능한 라파엘 게레이루가 자리 잡고 있었고 대안인 마르셀 슈멜처도 있어서 언제 출전을 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게레이루가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차출, 안도라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 3차전에서 부상을 당했고 슈멜처도 베를린전에서 부상으로 이탈해 박주호가 기회를 얻었다.

박주호는 경기 감각에 대한 우려와 달리 짧은 시간 출전에도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며 향후 기용 가능성을 열어뒀다. 도르트문트는 오는 19일 스포르팅CP(포르투갈)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가 기다리고 있고 리그 경기와 DFB포칼컵도 치러야 한다.

박주호가 기회를 얻어 뛰며 경기력을 살린다면 한국 축구대표팀에도 호재다. 한국은 마땅한 왼쪽 측면 수비수가 없어 고민이고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약점을 고스란히 노출하고 있다. 박주호는 지난 3월 태국과의 평가전 이후 대표팀에 호출되지 않았다. 꾸준히 몇 경기만 출전해도 다시 태극마크를 달 가능성이 있는 박주호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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