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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알토 "트랩스로 기존 안티 바이러스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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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식 대표, 차세대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 경쟁력 자신

[성지은기자] "차세대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 '트랩스(Traps)'로 기존 안티바이러스(백신) 제품을 대체하겠다."

5일 최원식 팔로알토네트웍스코리아(이하 팔로알토) 대표는 서울 역삼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버전 업데이트(버전 3.4)를 거쳐 국내 정식 출시한 '트랩스'를 소개하며 이같이 자신했다.

트랩스는 핵심 취약점 공격(엑스플로잇)을 분석·차단해 엔드포인트를 방어하는 데 중점을 둔 솔루션이다. 전 세계적으로 악성코드의 수는 수억개에 달하는데, 이에 일일이 대응하기 보다 핵심인 엑스플로잇을 파악하고 차단하는 데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트랩스는 악성코드 시그니처를 업데이트하지 않고, PC에서 실행되는 모든 파일의 해시값을 분석해 정상인지 악성인지 구분한 뒤 악성일 경우 격리하고 삭제하는 방식을 취한다.

또 팔로알토의 클라우드 기반 지능형지속위협(APT) 방어 및 대응 서비스인 와일드파이어(WildFire)와 보안 위협 정보를 공유하고, 5분 내에 알려지지 않은 변형 악성 소프트웨어(멀웨어)를 탐지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해결방안이 아직 없는 취약점 공격(제로데이 공격)까지 차단한다는 것.

특히 트랩스의 특징 중 하나는 용량이 기존 백신 대비 1/50에 가깝다. 현재 기업들은 클라우드 환경을 위해 백신 기능을 필요로 하는데, 무거운 솔루션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에게 트랩스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최원석 대표는 "보통 백신의 용량은 600~700메가바이트(MB)에 달하고, 새로운 시그니처를 추가하기 위해 라이브 업데이트를 진행하면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려 업무에 지장이 생긴다"면서 "반면 트랩스는 설치파일이 12MB, CPU 사용량이 50MB 정도로 가볍고, 라이브 업데이트가 필요하지 않아 운영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솔루션이 가볍기 때문에 향후 스마트폰, 사물인터넷(IoT) 등에 트랩스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트랩스 포 안드로이드와 같은 모바일 제품을 출시해 엔터프라이즈(기업) 모바일 시장을 노리고, 나아가 '365 시큐리티'와 같은 소비자용 백신 제품과도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팔로알토는 사용자 환경(UI/UX) 플랫폼 전문 업체 투비소프트를 전문 파트너로 선정하고, 전문적인 기술 지원과 서비스 제공해 국내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는 "차세대 엔드포인트 시장에 대한 경쟁이 시작됐다"면서 "우리는 '트랩스'와 같이 고객의 비즈니스 가치를 높이는 엔드포인트 솔루션을 제공해 시장의 위너(winner)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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