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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어트, 스타우드 인수 완료…세계 최대 호텔체인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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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이사진 3명 선임…"연간 2억5천만 달러 시저니 효과 기대"

[장유미기자]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스타우드 호텔 & 리조트의 인수합병을 마무리 지으면서 세계 최대, 최고의 호텔 기업으로 우뚝섰다. 메리어트는 이번 일로 거래처의 영역이 확대됨에 따라 효율성 및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3일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이번 인수합병을 마무리 지으며 미국 동부시각으로 이날 오전 9시에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회장 겸 최고 경영자인 안 소렌슨과 임원들이 참여하는 미디어 컨퍼런스 콜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합병을 위해 스타우드 호텔 & 리조트의 재정 자문은 라자드와 시티그룹이, 메리어트 인터내셜의 재정 자문은 도이치 뱅크 증권과 골드만삭스가 맡았다. 또 크라바스 스웨인 & 무어가 스타우드 호텔 & 리조트의 법률 자문을, 깁슨, 던 & 크러처가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법률 자문을 담당했다.

앞서 메리어트와 스타우드 주주들은 지난 4월 초 144억1천만 달러(약 16조8천20억원) 규모의 인수 계약을 승인한 바 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관계자는 "1회 합병 비용은 총 미화 1억4천만 달러로 예상된다"며 "메리어트는 2016년 말까지 스타우드의 부채를 메리어트의 부채와 같은 수준으로 맞추기 위해 필요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리어트는 합병 이후에도 신중하게 대차대조표를 관리하며 신용평가등급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인수합병이 완료됨에 따라 스타우드의 주식은 이날 주식 시장 거래가 시작되기 전에 뉴욕 주식 시장에서 거래가 중지된다. 또 스타우드의 주주는 스타우드 호텔 & 리조트의 보통주 1주당 미화 21달러와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클래스 A 보통주 0.80주를 받게 된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미국 메릴랜드 주 베데스다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규모의 호텔 기업으로, 메리어트는 직접 운영, 프랜차이즈, 베이케이션 오너십 리조트의 라이선스 등 다양한 형태로 전 세계 110개국에 5천700개가 넘는 호텔을 운영 중이다. 또 이번 스타우드 인수로 5천500개 호텔, 110만개 이상 방을 보유하게 되면서 힐튼(4천500개 호텔)을 앞질러 세계 최대 호텔 체인으로 등극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이번에 새로 이사진도 선임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임된 이사로는 전 스타우드 호텔 & 리조트의 이사회 회장 겸 최고 경영자이자 퍼스트 인더스트리얼 리얼 에셋 트러스트의 디렉터 브루스 던컨을 비롯해 레러 히포 벤처스의 파트너인 에릭 히포, 팟벨리 코퍼레이션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 아일윈 루이스 등 3명이다. 이에 따라 메리어트의 이사진은 11명에서 14명으로 늘어났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안 소렌스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회장 겸 최고 경영자로 남고 메리어트 본사 또한 계속해서 메릴랜드 주 베데스다에 위치하게 된다"며 "메리어트는 업계를 선도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부터 중요한 국제적 입지, 럭셔리와 선택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 컨벤션과 리조트 분야까지 가장 포괄적인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일로 리츠칼튼 리워즈를 포함한 메리어트 리워즈와 스타우드 프리퍼드 게스트(SPG) 회원들은 계정 연결을 통해 각각의 프로그램에 상응하는 회원 등급으로 맞춰져 무료 숙박 또는 특별한 체험을 위해 포인트를 전환할 수 있게 된다. 메리어트는 두 로열티 프로그램 회원 모두에게 현재 제공 가능한 상호간의 혜택과 계정 연결 등 로열티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마이크로 웹사이트를 이날 오후 오픈 할 예정이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회장 겸 최고 경영자인 안 소렌슨은 "이제 메리어트는 세계 최고의 호텔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며 "스타우드 브랜드와의 합병을 통해 고객들에게는 더욱 다양한 선택권을, 직원들에게는 더 많은 기회를, 오너, 프랜차이즈, 주주들에게는 더욱 큰 재정적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그는 "인수합병을 통해 기업의 규모와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수 있게 됐고 효율성 및 매출 증대도 기대된다"며 "이번 일로 메리어트는 연간 미화 2억5천만달러의 비용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이라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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