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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CT6'로 국내 대형세단 시장 문 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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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배 이상 판매 성장 목표"

[이영은기자] 캐딜락이 플래그십 세단 'CT6'를 국내 시장에 출시, 하반기 대형 세단 시장 공략에 나선다.

캐딜락은 18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퍼스트 클래스' 세단을 지향하는 CT6 출시 행사를 열고, 오는 8월부터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CT6는 지난해 뉴욕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차로, 경쟁 차종인 벤츠 S클래스와 BMW 7시리즈와 비교해 보다 긴 차체와 가벼운 중량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장재준 GM코리아 캐딜락 총괄 사장은 이날 출시 행사에서 "대형 럭셔리 세단 시장의 원조격인 캐딜락은 CT6를 통해 럭셔리 브랜드의 오리지널 감성을 다시 불러 일으킬 것"이라며 "캐딜락 고유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와 최첨단 기술을 선보이는 CT6는 치열한 럭셔리 대형 세그먼트 경쟁에서 진가를 드러낼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CT6는 고강도 경량 차체와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된 6기통 3.6리터 엔진을 기반으로 안정적이면서도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대형 세단 모델을 위해 개발된 오메가(Omega) 아키텍처와 일체형 싱글 프레임인 BFI(Body Frame Integral) 공법을 바탕으로 제작된 CT6는 경쟁 차종 대비 50~100kg 이상 무게를 줄였다.

신형 3.6리터 6기통 가솔린 직분사 엔진은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 토크 39.4kg·m의 힘을 내며,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6단 자동변속기 대비 5%의 연비 개선이 가능해졌다.

◆CT6, '1등석 편안함' 구현…첨단 편의사양 강화

최근 자동차업계는 각 사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세단을 출시하며 보다 고급스럽고 편의성을 높인 첨단 편의사양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캐딜락 역시 CT6를 국내에 출시하며 비행기 1등석인 '퍼스트 클래스'에 버금가는 고품격 인테리어와 편의 사양을 구현하는데 힘을 쏟았다.

그 결과 플래티넘 사양에는 20-방향 파워 프론트 시트를 적용했고, 마사지 기능과 히팅 및 쿨링 기능을 넣어 편안함을 더했다.

인테리어 역시 우아함을 강조했다. 내부는 천연 가죽과 고급 원목을 비롯해 탄소 섬유 등 특수 소재를 사용했고, 외부에는 시그니처 라이트를 달아 일반 램프보다 향상된 조도와 빛을 낸다.

여기에 CT6 전용으로 튜닝된 보스 파나레이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 34개의 스피커를 통해 차 안에서도 콘서트 홀에서 느낄 수 있는 최고 품질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앞좌석 등받이에는 플립형 10인치 듀얼 모니터를 장착해, 뒷좌석에 탄 탑승자도 독립적으로 영화나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리어 카메라 미러는 운전자의 후방 시계를 300% 증가시켰고, 360도 서라운드 비전 시스템 및 대형 풀 컬러 클러스터와 큐(CUE)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으로 제어 기능을 높인 것도 눈여겨 볼 만 하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프리미엄 모델 7천880만원, 플래티넘 모델 9천580만원이다.

◆캐딜락 "2016년 2배 이상 판매 성장 목표"

한편 이날 CT6를 출시한 캐딜락은 올해 판매 목표를 지난해 대비 2배 이상으로 확정, 전시장 확대 및 서비스센터 강화에 힘을 쏟겠다는 계획을 재차 강조했다.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은 "한국 수입차 시장은 크게 성장하고 있고, 특히 럭셔리 자동차 세그먼트는 앞으로 계속 확대될 것"이라며 "캐딜락은 럭셔리 세그먼트를 강화해 이 시장에서 새로운 길을 만들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캐딜락은 올 초 약속했듯 딜러 숫자를 많이 늘리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는 쇼룸을 3개 더 오픈하고, 강력한 마케팅 프로모션을 통해 판매 상승을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CT6를 소개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우베 엘링하우스 글로벌 캐딜락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역시 "캐딜락은 한국에서 막대한 성장 기회가 있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캐딜락은 한국 시장에서 CT6를 통해 럭셔리 기준을 새롭게 정립할 것"이라며 "2020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3배 이상의 판매 성장을 목표로 10여개의 신차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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