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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세단부터 친환경車까지…부산모터쇼 '신차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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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개 신차 한자리에…볼거리&즐길거리 '풍성'

[이영은기자]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부산국제모터쇼가 2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미래의 물결, 감동의 기술(Future wave, inspiring technology)'을 슬로건으로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모터쇼에는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5대 등 신차 46개 차종을 비롯해 국내 브랜드 91개, 해외 브랜드 141개 차종이 출품되어 부산 앞바다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고급 세단 'G80'부터 친환경차 '볼트'까지…다양한 신차 한 자리에

이번 부산모터쇼에서는 고급 대형 세단인 제네시스 'G80'을 비롯해 프리미엄 SUV인 르노삼성 'QM6', 친환경차인 한국GM의 '볼트'까지 다양한 신차들이 새롭게 모습을 드러냈다.

먼저 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는 두 번째 모델인 대형 세단 G80을 이번 모터쇼 전면에 내세웠다. 2세대 DH 제네시스의 내외장 디자인을 고급화하고, 지능형 안전 사양을 대폭 강화한 G80을 통해 제네시스 브랜드는 글로벌 고급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제네시스는 G80에 3.3터보 엔진을 탑재한 G80 스포츠 모델도 함께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G80 디젤 모델은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최근 중형 세단 'SM6' 흥행으로 함박웃음을 짓고 있는 르노삼성은 QM5 후속인 프리미엄 SUV 'QM6'를 최초로 선보였다. 강렬한 디자인에 감성품질을 대폭 강화한 QM6를 통해 르노삼성은 하반기 국내 SUV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국GM은 주행 가능 거리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친환경차 '볼트'와 퍼포먼스 전용 모델인 6세대 '카마로SS'를 앞세웠다.

2세대 볼트는 전기차에 육박하는 18.4kWh 대용량 배터리와 2개의 전기 모터를 탑재해 최대 주행 거리 총 676km르 가능케 한 것이 강점이다. 스포츠카이자 영화 트랜스포머에 등장한 '범블비'로 유명한 카마로는 고강도 경량 플랫폼에 8기통 파워트레인을 적용해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8회째 맞는 부산모터쇼, 즐길거리·볼거리 '풍성'

한편 오는 12일까지 이어지는 부산모터쇼는 신차 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를 비롯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됐다.

벡스코 제2전시장(신관) 3층에는 다양한 캠핑카를 체험할 수 있는 '캠핑카 쇼'가 열린다. 영국의 베일리, 엘디스, 코치맨을 필두로 캠핑카의 대명사로 불리는 유럽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한다.

어린이 전동차 시승체험은 물론 전동퀵보드와 세그웨이와 같은 다양한 스마트 모빌리티 제품을 시승할 수 있는 행사도 열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람객들에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신차 행사도 빠질 수 없다.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는 현대·기아, 르노삼성, BMW의 신차를 타고 벡스코와 광안대교, 광안리를 달려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또 4일부터 6일까지는 부산 스포원 파크에서 르노삼성의 전기차인 SM3 Z.E. 시승행사가 열리고, 동부산 관광단지 내 특별행사장에서는 '4X4 오프로드 대회 및 시승체험'이 개최된다.

일반관람객들을 위한 오프로드 체험행사는 3일~4일, 오프로드 전국대회는 5일~6일 열린다.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야마하 키즈라이딩 스쿨은 11일~12일에 사전 예약 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부산국제모터쇼 부대행사는 무료로 관람과 체험이 가능하다. 이번 모터쇼부터는 전국에서 내방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관람 시간을 평일은 오후6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에는 오후 7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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