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서 모바일 거래액 두 달째 절반 돌파

[이혜경기자]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2개월 연속으로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의 절반을 넘었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2월 온라인쇼핑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중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4조6천918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7%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조3천914억원으로 54.0% 늘어났다.

전월 대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0.0%,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0.4% 각각 줄어들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51.0%의 비중을 기록했다. 지난 1월에 51.2%를 차지하며 사상 처음으로 절반의 비중을 돌파한 후 비중이 소폭 줄었지만, 전체 온라인 쇼핑의 절반은 두 달 연속으로 넘어섰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을 상품군별로 보면, 전년 동월 대비로 여행 및 예약서비스(18.9%), 화장품(41.4%), 생활·자동차용품(26.6%), 가전·전자·통신기기(25.8%) 등에서는 증가세를 보였다.

전월 대비로는 가방(11.1%), 컴퓨터 및 주변기기(2.1%), 신발(5.3%), 가구(0.6%) 등은 증가했고, 음·식료품(-17.7%), 의복(-16.5%), 여행 및 예약서비스(-8.9%), 생활·자동차용품(-13.8%) 등은 감소를 나타냈다.

취급상품범위별로 온라인쇼핑 거래액을 보면, 전년 동월 대비로는 종합몰이 25.6%, 전문몰이 13.2% 각각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는 종합몰이 10.7%, 전문몰이 7.5% 각각 줄어들었다.

운영형태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온라인업체가 26.3%, 온/오프라인 병행업체가 16.9%씩 각각 증가세였다. 전월 대비로 보면 온라인업체가 9.6%, 온/오프라인 병행업체가 10.8%씩 각각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