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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도 야후 핵심 자산 인수에 관심,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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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억명 이용자 정보로 맞춤형 광고 제공 가능

[안희권기자] 미국 최대 통신사 버라이즌과 AT&T에 이어 유명 잡지사 타임도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의 매물로 나온 야후의 핵심자산에 관심을 보여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과 포춘 등의 주요 외신에 따르면 버라이즌과 AT&T, 타임은 야후가 보유한 수억명의 이용자 정보와 이들이 만들어내는 트래픽을 매우 유용한 자산으로 평가하고 있다.

야후가 최근 실적악화로 고전하고 있지만 홈페이지나 금융, 스포츠 섹션 등은 여전히 수억명이 이용하고 있다. 2014년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야후의 월간 이용자수는 10억명에 달한다. 이 트래픽은 광고사업을 확대하려는 타임과 같은 기업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자산이다.

또한 야후의 타깃광고와 관련한 이용자 분석 데이터는 구글과 페이스북이 장악한 프리미엄 광고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보증수표다. 야후는 비디오 광고 서비스업체 브라이트롤과 모바일 분석업체 플러리를 인수해 이 시장을 공략하는 데 필요한 자산을 갖추고 있다.

최근 디지털 광고시장이 TV시장을 추월하며 최대 시장으로 부상하자 이 시장을 공략하려는 통신사와 올드미디어 업체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하지만 디지털 광고시장이 맞춤형 타깃광고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방대한 인터넷 이용자 정보와 이를 분석한 데이터를 지니지 못한 업체는 구글이나 페이스북과의 격차를 줄이지 못하고 있다.

야후를 인수할 경우 이 문제를 해소할 수 있어 버라이즌과 AT&T, 타임 등이 야후의 인터넷 핵심 자산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모바일 부문에서 야후가 구축한 생태계(2억2천500만명에 달하는 모바일 메일 이용자, 메시징앱)는 타임과 같은 미디어 업계가 모바일 사용자를 확대하는데 촉매제 역할을 한다.

버라이즌과 AT&T, 타임 등의 여러 업체들이 야후의 인터넷 핵심자산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자금력이 좋은 통신사가 이번 인수전에서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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