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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에서 코치로…옥스프링 "반갑다 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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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식구 된 프랑코 코치와 인사 나눠 '삼계탕도 먹으러 갈 것' 농담도

[류한준기자] "물론 아쉽죠."

크리스 옥스프링이 정들었던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선수가 아닌 이제는 코치 신분이다.

그는 롯데와 퓨처스(2군) 투수코치로 계약했다. 지난 10월까지는 선수로 KBO리그에서 뛰었다. 3개월 만에 선수에서 지도자로 '제2의 야구인생'을 시작했다.

옥스프링은 30일 부산에 도착한 뒤 다음날 퓨처스 선수단이 훈련을 하고 있는 사직구장으로 향했다. 퓨처스 선수들은 김해에 있는 상동구장에서 훈련해야하지만 구장 보수공사 관계로 사직구장에서 운동을 하고 있다.

2월 1일부터 시작되는 퓨처스 스프링캠프(대만)를 앞두고 실시한 마지막 훈련이다. 옥스프링 코치는 불펜에서 선수들이 공을 던지는 모습을 꼼꼼하게 살폈다. 마지막 순서로 나온 우완 석지형의 투구까지 신중하게 지켜봤다.

구단 프로필 촬영 일정이 잡혔지만 오전부터 일찍 구장에 나와 코치로서 첫 날을 시작한 것이다.

그는 "롯데 유니폼을 다시 입고 선수로 돌아온 것 같다"며 "롯데에서 부산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두 시즌(2013, 2014년)을 뛴 기억은 결코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웃었다.

옥스프링과 함께 손상대 퓨처스 감독을 보좌할 훌리오 프랑코 코치와도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옥스프링 코치는 "프랑코 코치는 나보다 빅리그에서 뛴 경력과 시간도 훨씬 더 많다. 함께 있으면서 배울 점이 많은 코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서로 맡은 부분이 투수와 타격으로 나뉘지만 앞으로도 야구에 대한 이야기를 더 자주하자고 했다"며 "젊은 선수들에게 분명히 많은 도움을 줄 거라고 본다"고 얘기했다.

옥스프링 코치는 '삼계탕' 이야기도 꺼냈다. 프랑코 코치 때문이다. 프랑코 코치는 지난 2000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선수로 뛸 당시 삼계탕을 처음 알았다. 이후 삼계탕을 즐겨먹었다.

옥스프링 코치 역시 삼계탕에 대해 잘 알고 있다. 그는 "나중에 시간이 된다면 프랑코 코치에게 한 번 대접해야겠다"고 껄껄 웃었다.

한편 롯데 구단은 프랑코와 옥스프링 코치 합류로 퓨처스에서도 1군과 마찬가지로 통역 2명을 배정했다.

롯데 측은 "투수와 야수는 서로 역할이 다르고 훈련 때도 동선에도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군은 외국인선수인 조쉬 린드블럼, 브룩스 레일리(이상 투수)와 짐 아두치(외야수)가 각각 통역을 두고 있다.

조이뉴스24 부산=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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