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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주장' 김재호 "'팀우승·WBC 대표' 동시에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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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실책 줄이기 초점…선수들 신뢰 보답할 것"

[김형태기자] 두산 베어스의 새 주장 김재호는 "한국시리즈 2연패와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승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산의 호주 시드니 전지훈련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그는 "주장이 돼서 여러모로 신경 쓸 부분이 많다"면서도 "밝은 마음으로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호와 일문일답

-FA를 앞두고 주장을 맡았는데, 부담이 있지 않나

"없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어차피 주장을 맡은 거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주장을 맡았기 때문에 개인 욕심을 버리고 편안하게 시즌을 치를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측면에서는 오히려 FA에 대한 부담을 상쇄시키는 좋은 효과를 가져올 것 같다."

-캠프를 치르면서 주장으로서 신경써야 할 것들이 많을 것 같다.

"그렇다. 그 중에서도 선수들이 먼 나라에 와서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해주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선수들의 편의, 그리고 마음껏 편하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줄 수 있도록 코칭스탭 및 프런트와 많은 대화를 통해 신경 쓰고 있다."

-주장을 해보니 그냥 팀원이었을 때와 차이점은 무엇이 있는가

"기존에는 내것만 하면 돼서 편했는데, 주장이 되니 팀에 대한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야한다. 팀 분위기도 항상 생각해야 하고, 결국 개인이 아닌 팀을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이 다른 것 같다. 그리고 주장이라는 직책이 조금은 외로운 자리인 것 같다. 주장으로서 힘들 때가 있을텐데, 혼자서 끌어안고 이겨내야 하니까. 그래도 재원이 형과 성흔이 형도 있는 만큼 힘든 상황이 생기면 많은 조언을 구할 생각이다."

-지난해 우승을 하고 새로 주장을 맡았다. 주장으로서 목표와 각오가 있다면

"팀이 지난해 우승을 했기 때문에 올해 목표 역시 한국시리즈 2연패이다. 마음을 비우고 선수들이 야구장에서 최대한 자신들의 기량을 뽐낼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잘 하겠다."

-전임 주장에게서 받은 조언이 있다면

"아직 주장을 맡은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딱히 없다. 하지만 옆에서 많이 도와준다고 한 만큼 많은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장으로서 팀원들을 어떻게 이끌 계획인가? 팀원들에게 어떤점을 가장 강력하게 주문하는가

"시즌이 길기 때문에 한경기 한경기에 연연해 하지 말자고 했다. 한경기 지더라도 어차피 끝난 거니까 속상해 하면서 인상 쓰기 보다는 웃으면서 밝게 하자고 했다. 야구장에서 다 힘드니깐 혼자 힘들다고 내색하지 말고, 야구장에서는 항상 밝은 모습으로 임하자고 했다. 그래야 더 좋은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고, 그것들이 모여야 더 좋은 경기력이 따라온다고 믿는다. 그리고 그 밖에 야구장 나와서 기본 지키기를 강조했다. 선후배 간 인사를 비롯해 개인 사생활에 있어 프로답게 철저기 관리하는 것들도 강하게 주문했다.

-지난해 개인적으로 세웠던 모든 목표들을 다 이뤘다. 올해 개인적인 목표는 무엇인가

"일단 올해 목표는 팀의 우승과 2017 WBC 국가대표이다. 현재 국제대회 중 제일 큰 대회인 만큼 WBC 국가대표팀에 뽑히고 싶다. 그리고 개인적인 목표로는 지난해 보다 전체적으로 조금 더 나은 성적을 올리는 것이다. 따로 적어 놓은 게 있는데, 지금 밝히면 부담되니깐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고 난 후 공개하겠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이번 캠프가 무척 중요할 것 같다. 어디에 주안점을 두고 훈련을 할 계획인가

"작년에 수비에서 생각보다 에러가 너무 많이 나왔다. 그래서 실수를 줄이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훈련을 할 계획이다. 그리고 공격 부분에서는 좀 더 알찬 타점 등 공격 포인트를 쌓는데 신경쓰려고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2016시즌에 임하는 각오는

"제일 먼저 부상 없이 1년을 치르는게 가장 중요하다 생각한다. 그리고 주장으로서 좀 더 책임감을 갖고 다른 선수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 내가 더 잘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많은 선수들이 나에게 신뢰를 주고 있는데, 이에 보답할 수 있는 모습과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다. 그래야 선수들이 나를 더 잘 따를 것이고, 그것이 '팀 두산(TEAM DOOSAN)'이라고 생각한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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