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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SNS "파리를 위해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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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서 애도물결··· 페북서는 안부확인 기능추가

[김국배, 성상훈기자] '파리를 위해 기도합시다'

프랑스에서 일어난 참혹한 테러에 전세계가 슬픔에 잠겼다.

13일(현지시각) 밤 파리 시내 10구, 11구 극장과 식당 등 6곳에서 발생한 동시다발 테러로 최소 120명이 사망하고 200여 명이 부상을 입는 테러가 발생했다. 지난 1월 파리에서 17명이 숨지는 '샤를리 에브도' 테러가 일어난 지 1년도 지나지 않아 또 다시 파리 도심에서 대형 테러가 발생한 것이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테러 이후 TV연설을 통해 이번 사건을 "제 2차 세계 대전 이후 파리에서 일어난 최악의, 전대미문이 테러"라고 규정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이어 프랑스 전역에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그는 14일 공식 성명을 통해 "이처럼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지른 테러범들은 단결된 프랑스가 그들보다 앞에 서 있다는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라며 "우리는 계속해 싸울 것이며 우리의 싸움에 자비는 없다"고 강조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터키에서 개최될 G20 정상회의 참석을 취소하고 사태수습에 전력키로 했다.

전세계 지도자들도 '파리의 슬픔'을 위로하고 테러에 강력히 대응할 뜻을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연쇄 테러 사건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는 조전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에 보냈다. 청와대 김성우 수석은 14일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연쇄 테러 사건을 강력히 규탄하고, 동시다발적인 테러로 수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데 대해서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 테러에 대해 '극악무도한 테러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유엔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반 사무총장은 프랑스 파리 시내와 외곽의 여러 장소에서 오늘(13일) 발생한 극악무도한 테러공격을 비난했다"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무고한 시민을 위협하는 무도한 시도로서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가장 야만적인 짓"으로 규정했고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도 "인류에 대한 범죄"라며 규탄했다.

바티칸 교황청도 희생자들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현했다. 외신에 따르면, 교황청은 "희생자, 부상자, 모든 프랑스인을 위해 기도한다. 이는 전 인류의 평화에 대한 공격"이라고 했다.

◆지구촌 전역이 슬픔에 빠져

파리의 연쇄 테러 소식이 전해지자 지구촌 전역이 충격에 빠졌다. 경악을 금치 못하는 슬픔 속에서도 추모의 물결도 함께 일어나고 있다. 애도의 물결은 트위터·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확산하고 있다.

'파리를 위해 기도합니다(#PrayForParis)' '우리가 프랑스다(#WeAreFrance)' 등의 해시태그를 단 글들이 SNS에서 계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소셜분석 사이트 탑시(TOPSY)에 따르면 지난 하루 동안 '#Paris' 라는 단어가 해시태그로 쓰인 트윗 수는트윗 수는 228만2천건에 달했다.

전세계 15억명이 이용하는 페이스북에는 이날 파리에 있는 친구들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는 '파리 테러 공격'이라는 안전 검색기능을 추가했다. 이 기능은 파리에서 사용자가 신변에 이상이 없다고 게시물을 올리면 등록된 모든 친구들에게 통보되는 서비스로 페이스북은 가족이나 친구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에 "파리와 희생자, 가족을 위해 기도한다"며 "우리가 모두 파리시민"이라고 썼고, 여배우 엠마 왓슨은 "파리를 위해 기도한다"며 영국, 미국, 아일랜드, 호주 등 각국 대사관의 전화번호를 올렸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영국 런던 '축구의 성지' 웸블리 경기장, 샌프란시스코 시청사 등 세계 유명 건물들은 희생자를 애도하는 의미로 프랑스 국기를 상징하는 파란색, 흰색, 붉은색 조명을 밝히며 슬픔을 애도하고 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성상훈기자 hns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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