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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전자책시장 성장 정체기에 빠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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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판매액 10% 감소…종이책 판매는 회복세

[안희권기자] 올해 종이책 판매액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됐던 전자책이 돌연 감소세를 보여 성장 정체기에 빠진 것이 아닌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긱와이어, 뉴욕타임스 등의 주요외신들은 미국출판사협회가 1천200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를 토대로 2015년 5개월(1~5월)간 전자책 판매가 전년대비 10% 감소했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자책 판매 감소는 지난해 20%에 비하면 올들어 오히려 그 폭이 줄었다. 하지만 전자책 대여 서비스 업체로 주목을 받던 오이스터가 갑작스레 문을 닫고 전자책 리더기를 포함한 단말기 판매량도 줄어 전자책 르네상스 시대가 끝난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포레스터리서치에 따르면 전자책 단말기 판매량은 2011년 2천만대에 이르렀으나 2014년에 1천200만대로 크게 줄었다.

게다가 소비자의 전자책 이용 비율도 2012년 50%에서 2015년 1분기에 32%로 떨어졌다. 다만 전자책 단말기 판매량 감소는 대화면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보급으로 어느 정도 예상됐다.

또 지난해 5대 출판사가 아마존 사이트에서 전자책 가격을 인상한 것도 판매액 감소에 일조했다. 5대 출판사는 아마존 사이트에서 전자책의 가격을 인상한 후 지난 분기 하퍼콜린스, 사이먼앤슈스터, 아세트 등의 전자책 매출이 지난해보다 오히려 감소하는 역풍을 맞았다.

반면 종이책은 출판사가 물류센터를 정비하고 배송기간을 단축시켜 침체 국면에서 살아나는 모습이다.

미국 오스틴 소재 서점 북피플의 공동 창업자 스티브 버쿠는 "올들어 종이책 판매가 11%나 늘었으며 전자책 공격이 진정국면을 맞은 것 같다"고 말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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