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진리췬(Jin Liqun)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총재지명자가 오는 8~9일에 우리나라를 방문한다.
진 총재지명자는 지난달 24일에 선출됐으며 올해말 또는 내년 초에 AIIB가 공식 출범하면 창립총회에서 총재에 오를 예정이다.
진 총재지명자의 한국 방문은 9~10월로 예정된 AIIB 회원국 순방 일정 중 첫 번째로, 한국 정부, 기업 및 금융기관과의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AIIB 설립을 계기로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 및 해상 실크로드) 등에 대한 국내외 기업 및 금융기관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정부는 이런 시점에 AIIB 최고경영자와의 만남의 장이 마련돼 향후 인프라 사업에서의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경환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에 진 총재지명자와 면담하고 한국정부와 AIIB의 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한다. 아시아 인프라 개발에 경쟁력이 있는 한국기업/금융기관과의 적극적 협력 및 한국 우수인재들이 AIIB내 다양한 직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당부할 방침이다.
9일에는 상공회의소에서 진 총재지명자와 기업/금융기관과 간담회가 열린다. 진 총재지명자가 AIIB 출범의 의의와 기존 국제개발은행과의 차이점, 향후 운영방향 및 추진일정 등을 설명하고, 기업인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AIIB 사업 참여 및 협력방안 등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진 총재지명자는 인프라 관련 국내 기업 및 정책금융기관 최고경영자와의 개별면담을 통해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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