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기술, 삼성페이용 지문인증서비스에 '포스트그레스DB' 도입

[김국배기자] 다우기술(대표 김영훈)은 한국정보인증의 삼성페이 지문인증서비스(FIDO) 구축에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전문기업인 엔터프라이즈DB의 '포스트그레스 플러스 어드밴스드 서버(PPAS)'가 도입됐다고 7일 발표했다.

다우기술은 지난 2008년부터 세계적인 오픈소스 기반 DBMS 전문기업 엔터프라이즈DB의 국내 총판을 맡고 있는 회사다.

FIDO는 바이오인증(Biometrics)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패스워드를 대체할 수 있는 강력한 인증 수단으로 온라인 환경에서 사용자의 신원을 빠르게 식별해준다. 지금까지 개발된 바이오인증 대상은 지문, 홍채, 정맥, 음성 등이다.

다우기술에 따르면 한국정보인증이 개발한 삼성페이용 FIDO 서비스는 사전 등록된 사용자의 지문정보와 공개키기반구조(PKI) 기술을 사용해 인증이 이뤄진다.

이 때문에 하루에 수백만 건이 발생할 수 있는 인증 트랜잭션(Transaction)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고, 특정기간 트랜잭션이 급증하더라도 저비용으로 신속하게 확장할 수 있는 DBMS로 PPAS가 선정됐다는 게 다우기술 측 설명이다.

다우기술이 공급한 PPAS는 관계형 오픈소스 DBMS인 '포스트그레에스큐엘(PostgreSQL)' 기반의 기업용(Enterprise) 제품이다.

다우기술 EDB 사업팀 이강일 팀장은 "이번 한국정보인증의 지문인증 서비스에 도입돼 PPAS가 대용량 트랜잭션 처리에 안정적인 DB로 입증됐다"며 "오픈소스 SW 도입에 긍정적인 금융 고객들도 DBMS 영역까지 확대를 고려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