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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 절하 '애플 매출'에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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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페가트론 등 부품 공급사 이익 증가

[안희권기자] 중국 정부의 위안화 절하 결정이 애플의 아이폰과 다른 제품 판매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애플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은 투자사 푸본 애널리스트 아서 랴오허의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위안화 절하에 맞춰 중국에서 아이폰 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서 랴오허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아이폰 가격을 인상할 경우 판매량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애플 아이폰은 중국에서 16GB 공단말기 모델이 미국 판매가격보다 187달러 비싼 836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애플이 위안화 절하를 이유로 가격을 올리면 판매가격이 너무 높아져 중국 소비자들이 선듯 지갑을 열기 어렵다.

따라서 그는 초기 시장 수요로 아이폰 판매량이 처음에 증가하지만 가격 인상후 수요 감소로 판매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추측했다.

KGI증권 밍치 궈 애널리스트도 올 4분기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이 지난해 7천450만대와 비슷하거나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015년 4분기 아이폰 판매량을 6천500만~7천500만대로 예측했다.

밍치 궈 애널리스트는 주가 폭락으로 인한 경기 침체와 아이폰6S의 흥행요인 부족을 이유로 아이폰 판매 성장률을 비관적으로 잡았다.

반면 폭스콘이나 페가트론 등의 애플 기기 생산업체들은 위안화 절하로 오히려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스탠포드 C. 번스타인 애널리스트 알베르토 모엘은 애플기기 생산업체들이 매출의 변화는 없지만 달러 수입중에서 직원들의 임금과 현지 협력사의 대금을 위안화로 지급하고 있어 위안화 절하시 달러 지출이 그만큼 감소할 것으로 봤다.

그는 이번 위안화 절하 조치로 폭스콘의 총마진이 50%포인트 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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