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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즈벡 정상회담,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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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술과 우즈벡 자원 결합한 협력 모델 기대, 北 비핵화 공동 선언

[채송무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국빈 방한한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간 우호 증진 및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 발전에 인식을 같이 했다.

박 대통령과 카리모프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선언을 통해 정치, 군사·기술, 경제·무역, 투자, 금융, 과학·기술, 문화·인문 등에서 양국 간 미래지향적인 협력 확대의 의지를 표명했다.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리 기술 및 경제발전 노하우와 우즈베키스탄의 자원을 결합한 상생 협력 모델을 구축할 것을 기대했다. 더욱이 카리모프 대통령은 올해 3월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첫 해외 공식 방문국으로 우리나라를 선택하는 등 우리나라와의 협력 강화에 적극적이다.

이날 양 정상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심화 확대를 위한 법적 제도적 기반 강화에 합의했다. 우선 양측은 상호 이해, 신뢰를 강화하기 위해 양국 의회간 관계 발전과 교류 협력의 중요성을 인식했다.

또 양 정상은 경제·무역, 투자·금융 부문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양국 재무부장관 및 정부 간 위원회의 정례적 회의의 중요한 역할을 인식했다. 양 정상은 이날 회담의 결과로 나온 상호 호혜적 협력을 구체적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양국간 정례적 회의의 효율적 이용 및 연례회의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정상회담에서는 우주베키스탄의 자원과 우리의 기술·자본을 결합시킨 협력 모델 발전 등도 협의했다.

우즈베키스탄 측은 우라늄 정광, 비철금속 및 관련 제품 등 전략적 상품과 면화, 면직사, 면 완제품, 다양한 화학 및 전자기술 제품, 비가공 및 가공 과채류, 수요가 있는 기타 상품의 직접 및 장기적 수출 확대를 제안했고, 산업 현대화 및 신규 설비 시설 조성을 위해 대한민국으로부터 현대적 첨단 기술이 접목된 장비 수입을 확대하는데 관심을 표명했다.

한국 측은 핵심 투자, 기술 파트너로서 우즈베키스탄 산업의 우선 분야의 향후 현대화 및 기술혁신 프로그램의 실질적 이행에 참여하고 인프라를 개발하는데 관심과 지지를 표했다.

무엇보다 석유가스 및 석유화학 분야와 우즈벡 내 화석 연료의 고도가공 및 완제품 생산을 위해 양국의 협력을 확대하는 것에도 공감했다.

또한 양 정상은 우즈베키스탄에 태양광 에너지 개발, 에너지 절약 및 에너지 효율적 이용을 위한 기술 도입 분야에서도 실질적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보건 및 제약 분야 공동투자 사업 실행에 대해서도 양 정상은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 양 정상은 우즈베키스탄에서 현대적 의료센터 설립, 운영을 위해 한국의 경험 및 투자 기술을 유치하고 한국의 주요 병원들과 협력해 의료인을 양성하고 의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정보통신 기술 분야도 주요 협력 분야로 지정했다. 양 정상은 정보통신 분야의 성과를 기반으로 하는 대한민국의 창조경제 조성 정책에 대해 향후 양국 경제의 안정적 성장 및 호혜적인 협력 관계를 촉진시킬 것이라고 공동으로 인식했다.

양 정상은 우즈벡 내 '전자정부' 시스템 도입을 위한 내실있는 진전에 대해 만족을 표명했고 향후 전면적 협력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 또 양 정상은 국립 전자도서관, 정보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제품 개발 사업을 포함한 정보통신 기술 분야, 숙련된 인력 양성 분야에서 실행되고 있는 유망한 사업의 틀 안에서 적극적인 협력을 계속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우즈베키스탄 측은 한반도 평화 통일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한반도신뢰 프로세스, 한반도 평화통일 구상 및 동북아평화협력구상에 대한 지지도 표명했다.

지역 안보 현안에 대해서도 입장을 모았다. 양 정상은 이날 북한이 추가 핵실험 등 지역 및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어떤 행위도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북한 비핵화의 중요성을 선언하고 북한이 미사일 및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포함한 핵 프로그램의 폐기에 대한 UN 안보리 결의 및 2005년 9.19 공동성명 상의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양 정상은 아프가니스탄 사태의 조속한 안정화 문제도 논의하고 아프가니스탄의 평화 달성의 지역 안보와 안정을 보장하는데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언급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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