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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보다 정부·기업 富의 빠른 증가현상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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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국민대차대조표(잠정)…가구당 순자산은 3.3억원

[이혜경기자]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모든 경제주체의 자산증가율 주춤 현상에 이어 비금융자산 기준으로 가계의 자산증가율도 정부·기업보다 낮아지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가계보다 정부와 기업의 부(富)가 더 빨리 늘어나는 것으로 풀이돼 주목된다.

13일 한국은행이 기업의 재무제표처럼 우리나라 국민의 자산 규모를 일괄 정리해 발표한 2013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전년과 비교해 2013년중 일반정부의 비금융자산 순자본스톡은 3.9% 증가했고 금융법인기업(3.7%)과 비금융법인기업(3.2%)도 3%대로 늘었다. 반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증가율은 2.1%에 그쳤다.

순자본스톡은 각 경제주체가 보유한 건물, 토지, 기계류, 운송자산 등의 가치를 현재 시장가격으로 평가한 것으로 금융자산·부채를 제외한 부(富)의 수준을 나타낸다.

또한 2013년말 제도부문별 비금융자산 보유비중은 일반정부와 비금융법인기업이 소폭 상승(각각 0.2%p, 0.1%p 증가)했으나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0.3%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구당(2.61인) 순자산은 3억 3천85만원으로 전년 대비 522만원 증가했다.

경제주체별 자산규모(비금융자산 기준) 순자본스톡은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4천911조5천억원으로 전체 자산의 44.3%를 차지했다. 비금융법인기업은 3천381조5천억원으로 30.5%, 일반정부가 2천635조4천억원으로 23.8%, 금융법인기업이 150조1천억원으로 1.4%를 기록했다.

한편 2013년말 현재 우리나라의 국민순자산(국부(國富)=비금융자산+순금융자산)은 전년에 비해 371조5천억원(3.5%) 증가한 1경 1천39조2천억원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총생산(1천429조4천억원)의 7.7배에 해당한다.

국민순자산은 전년 대비 142조3천억원(38.3%) 증가했다. 이는 자산 순취득 등 거래요인에 의해 229조2천억원(61.7%), 자산가격 상승 등 거래외요인에 의해 142조2천억원(38.3%)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가구당(2.61인) 순자산은 3억 3천85만원으로, 전년 대비 522만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매력평가환율(2013년중 860.22원/달러)로 환상한 가구당 순자산은 38만5천달러, 시장환율(2013년중 1095.04원/달러)로는 30만2천달러로 추정됐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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