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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음반사들,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제한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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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알디오·판도라 등 라이선스 협상 제한

[안희권기자] 대형 음반사들은 스포티파이나 알디오, 판도라와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들의 무료 음악 서비스를 탐탁치않게 여기는 것으로 분석됐다.

더버지 등의 외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음반사 유니버셜뮤직그룹은 광고기반 무료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 모델이 수익을 제대로 낼 수 없다고 보고 이를 스포티파이와 라이선스 계약 협상에서 제한하고 있다. 유니버셜뮤직그룹은 무료 이용자를 월10달러 유료 가입자로 전환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음반사 중 일부는 광고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도 이용자 확대 측면에서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대부분은 무료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의 제한이 필요하다는 데 동조하는 분위기다. 유니버셜뮤직그룹 외에 소니뮤직과 워너뮤직도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의 제한을 고려하고 있다.

두 업체는 라이선스 협상에서 스포티파이 등을 압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의 중심에 있는 스포티파이와 알디오는 현재 모바일 기기를 제외하고 PC에서만 무제한 음악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과거에는 음반사도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에 매우 호의적이었다. 하지만 시장이 바뀌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음반 업계는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가 신규 가입자의 유치나 축소되는 음악 시장을 확대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지만 음악 다운로드 시장과 음반 시장이 축소되고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역시 수익을 낼 여지가 줄어들자 이를 경쟁 상대로 여기게 된 것. 음반사들이 무료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에 대한 제한 조치도 여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9일 미국음반산업협회가 발표한 2014년 미국 음악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 시장 규모는 18억7천만 달러로 18억5천만 달러인 CD를 처음으로 추월했다. 애플의 아이튠스와 같은 다운로드 매출 점유율은 2013년 40%에서 2014년 37%로 떨어졌다.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는 스포티파이와 같은 유료 가입형 모델과 판도라의 라디오 모델은 시장규모가 큰데 반해 유튜브 류의 광고기반 무료 서비스 모델은 절반 크기에 그쳤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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