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계 펀드인 크레스트 시큐러티즈가 SK㈜의 주식 475만7천160주(3.75%)를 추가로 매입, 지분율을 8.64%에서 12.39%로 높였다.
이에 따라 크레스트의 지분 매입 의도가 적대적 M&A 시도가 아니냐는 추측이 확산되고 있다.
크레스트는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5일 동안 주식을 장내 매입했다.
이에 앞서 크레스트 시큐러티즈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총 6차례에 걸쳐 SK㈜ 주식 1천96만8천730주를 장내 매수해 8.64%의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8.64%의 지분 만으로도 크레스트 시큐러티즈는 기존 최대주주였던 SK C&C(8.49%)를 제치고 SK㈜의 최대주주로 떠올랐다.
크레스트 시큐러티즈는 SK글로벌 사태 이전에는 SK㈜의 지분을 전혀 갖고 있지 않았다가 대량 매수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SK㈜에 대한 적대적 M&A 의도가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됐으나 일단 크레스트 시큐러티즈는 공시를 통해 지분 매입의 목적을 '수익 창출'이라고 밝혔다. 크레스트는 계속된 추가 지분 매입 과정에서도 매입목적을 여전히 '수익창출'이라고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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