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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세계 성장률 3.5% 제시…작년 10월比 0.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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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외 선진국·신흥국 성장 둔화 감안해 하향 조정

[이혜경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5%로 제시해 지난해 10월에 발표한 전망치보다 0.3%p 낮췄다. 내년 성장률은 3.7%로 잡아 역시 10월 전망치보다 0.3%p 내렸다.

IMF는 20일 2015년 1월 세계경제전망 수정(WEO Update)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의 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0월보다 하향 조정한 수치를 발표했다.

IMF는 "미국을 제외한 주요 선진국 및 신흥국의 성장 둔화를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에는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언급되지 않았다. 오는 4월에 내놓을 자료에는 추가될 예정이다.

전반적인 동향으로는 최근 원유 과잉공급에 따른 유가하락이 세계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국에 대한 전망을 보면, 미국에 대해서는 유가하락에 힘입은 내수증가, 재정조정 완화, 확장적 통화정책 등에 힘입어 지난 2014년 10월보다 성장률을 0.5%p 상향 조정했다(3.6% 제시).

유로존의 경우, 유가하락, 유로화 약세 등 긍정적인 요인이 있으나, 신흥국 성장둔화에 따른 투자부진으로 0.2%p 하향 조정했다(1.2% 제시).

일본에 대해서는 작년 2분기 소비세 인상으로 인한 내수부진, 작년 3분기 기술적 불황(technical recession) 등으로 0.2%p 성장률을 낮췄다(0.6% 제시).

신흥국의 경우에는 중국의 투자부진, 러시아의 급격한 성장률 둔화 등에 따라 성장률을 0.6%p 내렸다(4.3% 제시).

◆유가 불확실성·글로벌 금융시장 위험 등 우려돼

IMF는 세계 경제의 위험요인으로는 ▲유가 전망의 불확실성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 등에 따른 금로벌 금융시장 위험 ▲지정학적 갈등 등이 있다고 판단했다.

정책권고 사항으로는 "2015~2016년 세계성장률 전망이 하향 조정된 만큼, 실질 및 잠재성장률을 제고하기 위한 정책마련과 조속한 구조개혁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선진국의 경우, 대부분의 선진국이 큰 폭의 GDP갭(경기 부진 상태), 낮은 물가상승률, 통화정책 운용의 제약(제로금리에 가까운 상황) 등의 상황이므로 유가하락에 의한 수요증대는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재정조정은 경기회복과 장기 성장 모두를 제고하기 위해 속도와 구성을 조율해야 한다는 점도 언급했다.

신흥국의 경우 대부분의 국가가 경기회복을 위한 거시경제정책 수단이 제약되고 있으나, 일부 국가의 경우 유가하락이 인플레이션 압력과 대외취약성을 완화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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