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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올림 "LGD 질소 누출, 철저히 조사해 원인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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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업체 노동자 피해, 원청 봐주기식 안돼"

[양태훈기자]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이하 반올림)가 최근 발생한 LG디스플레이 생산라인의 질소 가스 누출에 대한 철저한 원인 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반올림은 14일 공식 성명을 내고 "지난 13일 경기도 파주 LG디스플레이에서 발생한 질소 가스 누출 사고와 관련 철저히 조사하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혀내는 게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은 지난 13일 질소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 현장에서 작업중이던 협력업체 직원 2명이 사망하는 등 6명의 사상자를 냈다. 문제가 된 라인 일부는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반올림은 LG디스플레이의 안전조치 이행여부 등에도 목소리를 높였다.

반올림은 "이들 2명은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P8공장 내 OLED 제조라인인 E3 공장) 밀폐된 설비의 유지 보수 작업 중 설비 내 남아있던 질소 가스에 노출돼 질식사 한 것"이라며 "이번 사고는 다른 안전사고와 마찬가지로 사전에 충분히 막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일어난 사고의 피해자들 모두 협력업체 노동자들로, 원청이 위험을 전가한 채 책임은 회피하고 정부가 이를 방치하는 상황 속에서 사망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며 "협력업체 노동자들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안전하게 조치한 후 유지보수 작업을 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철저한 규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반올림은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전사적인 안전사고 대비 비상훈련을 실시하는 등 파주공장이 최고의 안전시설이라 홍보하기도 했다"며 "불과 보름 만에 이런 사고가 발생한 것"이라며 철저한 조사와 함께 제대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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