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연하 쐐기포' KB, 삼성 꺾고 연패 탈출

[정명의기자] '변코비' 변연하가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청주 KB 스타즈가 용인 삼성 블루밍스를 접전 끝에 제압했다.

KB는 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70-6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난 KB는 9승9패를 기록, 5할 승률과 함께 3위 자리를 지켰다. 2연승을 끝낸 삼성은 4위에 그치며 KB와의 승차도 1.5경기로 벌어졌다.

반경기 차인 가운데 3위 자리를 걸고 맞붙은 두 팀은 시종 팽팽한 경기를 치렀다. KB는 부상 회복 중이던 변연하까지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고, 삼성도 경기 중 부상을 입은 외국인 선수 켈리를 다시 코트로 내보냈다.

전반까지는 KB가 40-32로 앞서며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삼성이 3쿼터 막판 승부를 뒤집으며 4쿼터 팽팽한 승부를 예고했다. 이미선의 패스를 받은 고아라의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며 버저비터로 연결돼 삼성은 54-53으로 한 점 앞선 채 4쿼터를 맞았다.

4쿼터에서도 박빙 승부가 이어졌다. 결국 승패는 종료 2분여를 남기고 갈렸다. 집중력에서 앞선 KB의 승리였다. 변연하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1분여를 남기고 먼 거리에서 4점 차로 달아나는 3점슛을 성공시킨 것. 결국 삼성은 이미선의 자유투로 1점을 따라붙는데 그쳤고 경기는 70-67 KB의 승리로 끝났다.

◇ 3일 경기 결과

▲ (청주체육관) 청주 KB 70(24-18 16-14 13-22 17-13)67 용인 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