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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소니, 셀카용 디카 지존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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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똑딱이 'RX 100M3' vs 가격만 다이어트한 'NX3000'

[민혜정기자] 삼성전자와 소니가 셀프카메라 촬영에 특화된 카메라로 격돌한다.

소니의'RX100 Mark 3'(RX100 M3)과 삼성의 'NX3000'은 전작에서 채용하지 않았던 180도 회전가능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위축되고 있는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서 버팀목이 돼 주고 있는 여성 이용자들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RX100 M3'은 콤팩트카메라지만 DSLR급 사양을 갖춰 콤팩트카메라는 물론 렌즈교환식 카메라(미러리스·DSLR) 수요까지 정조준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NX3000'은 사양면에선 기존 미러리스 카메라에 뒤지지 않으면서 가격을 전작보다 20만원 가량 낮춰 콤팩트 카메라 수요까지 넘보고 있다.

오는 6월 정식 출시되는 'RX100 M3'는 2천10만 화소로 전작인 'RX100 M2'(2천20만)보다 화소수가 다소 줄었지만 84도까지 올릴 수 있었던 LCD 라이브뷰가 180도까지 확대된 게 특징. 또 전작에 없던 OLED 전자식 뷰파인더도 장착됐다.

◆RX100 M3, 180도 회전되는 LCD 달다

'RX100 M3'의 출고가는 99만9천원으로 전작보다 5만원 정도 비싸다. 두께는 전작보다 3mm 두꺼워졌고, 무게도 10g 가량 늘었다.

소니가 지난 2012년 내놓은 'RX' 시리즈는 센서 크기, 감도, 조리개, 렌즈 등에서 DSLR급 사양을 갖춘 콤팩트카메라다. 이 중 'RX 100' 제품군은 일반 콤팩트카메라에 들어가는 센서보다 4배 가량 큰 1인치(13.2 x 8.8mm) 규격의 센서를 장착한 카메라다.

소니는 이같은 RX시리즈의 선전으로 지난 3월 9년만에 콤팩트카메라 시장에서 매출기준으로 1위에 올라섰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RX100 M3는 사용자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기존 하이엔드 카메라에서는 실현하기 힘들었던 고급렌즈, 고사양의 뷰파인더 등 혁신적인 사양을 지원한다"며 "강력한 광학 성능, 우수한 휴대성,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통해 국내 하이엔드 카메라 시장 1위 자리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셀카 전문 미러리스 'NX3000'

삼성전자는 지난 28일 'NX3000'을 출시했다.'NX3000'은 두께가 전작(NX2000)보다 5mm 얇아진 31mm, 무게는 본체 기준 전작과 비슷한 230g이다. 2천30만 고화소 APS-C 타입 CMOS 센서가 탑재됐다.

NX3000은 NX2000과 기본 사양은 비슷하지만 LCD 디스플레이에서 차이가 난다. NX3000은 고정형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던 NX2000과 달리 180도 회전가능한 미러팝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이에 따라 셀프카메라 촬영이 쉬워졌다.

또 윙크 동작 후 2초가 지나면 자동으로 사진이 찍히는 '윙크샷', 별도의 수정 없이도화사한 촬영이 가능한 뷰티페이스 기능 등 셀프카메라 촬영에 유용한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콤팩트카메라에만 탑재하던 180도 회전 가능한 '미러팝' 디스플레이를 지난해 10월 'NX 300M'부터 미러리스 카메라에도 채용하고 있다. 지난 4월 출시된 'NX미니'도 미러팝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미러팝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각도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어 셀프카메라 촬영시 활용도가 높다.

NX3000은 논터치 디스플레이를 장착, NX2000처럼 디스플레이를 터치해서 초점을 맞출 수 없다.

삼성 'NX3000'의 출고가는 번들 렌즈 포함 59만 9천원이다. 74만9천원에 출시됐던 전작보다 20만원 가량 저렴해졌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카메라를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전작보다 저렴하게 가격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두께가 22.5mm에 불과한 미러리스 카메라 'NX미니'를 40만원대에 출시한바 있다. 삼성은 다른 NX시리즈 제품 가격의 절반 수준인 NX미니와 NX3000으로 점유율 확대를 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30%대 점유율로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 2위다. 50%대 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소니를 꺾기 위해선 NX미니·NX3000과 같은 보급형 제품이 판매량을 견인해야 한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 임선홍 전무는 "이번 NX3000 출시를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편리하게 사용하면서도 고화질의 사진 품질에 만족할 수 있는 미러리스 카메라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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