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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협회 "선수들 승부조작 가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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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모 감독 "안 지면 온게임넷에 돈 내야 된다" 거짓말

[강현주기자] e스포츠협회가 최근 불거진 승부 조작 사건에 대해 "연형모 선수(엑토신) 등 다른 선수들의 고의적 승부조작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17일 발표했다.

협회는 "해당 팀 소속 선수였던 권지민, 김남훈, 여창동, 연형모 씨를 여러 차례 소환해 진술을 받은 결과 연 선수는 경기 전 노 모 감독의 승부조작 지시를 따르겠다고 대답했지만 실제 경기에서 고의적 패배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3일 전 에이에이치큐(ahq)코리아 소속 천 모 선수는 게임 커뮤니티 인벤 게시판을 통해 지난해 '롤 챔프 스프링'에서 승부 조작에 가담한 것을 고백하고 투신 자살을 시도하며 파문이 일었다.

해당 게시글에서 천 모 씨는 노 모 감독이 승부조작을 종용했다고 지목하며 "실제로 조작에 가담한 것은 저와 엑토신 뿐"이라고 밝혔다.

노 감독은 천 씨와 연형모 씨를 따로 불러 "너희 둘 때문에 우리 팀이 다 피해를 본다. 이번 경기를 이기면 팀원 전체가 향후 온게임넷 대회에 출전하지 못할 것이며 무조건 져야 된다"고 화를 내며 협박했고 이에 천 씨와 연 씨는 "알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실제 게임에선 연 씨가 고의적으로 패배를 유도한 행위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는 게 협회의 설명이다. e스포츠협회는 진상조사 결과 일부 내용이 글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천씨의 건강이 더 회복되면 진술을 듣기로 했다.

4일간 비상체제에서 검찰 고발 및 관련 조사 실무를 책임진 조만수 사무국장은 "현재 한국e스포츠협회는 노 씨에 대해서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한 상태며 해당 조사 내용에 대해서도 증거 자료로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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