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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전 국방장관 "'변호인', 盧 미화했다"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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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사랑회 김길자 회장 "'괴물', 반미운동 일으켜"

[권혜림기자] 이승만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건국대통령 이승만'의 시나리오 심포지움에서 보수 단체 인사들의 거침없는 발언이 쏟아졌다.

13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건국대통령 이승만' 영화 제작을 위한 시나리오 심포지움이 열렸다. 제작 총감독을 맡은 서세원과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대표 전광훈 목사·이주영 박사 등이 참석했다.

전광훈 목사는 이날 "한국 영화 제작 관계자의 90% 이상이 좌파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누구도 감독직을 수락할 사람이 없었다. 20명에게 사정했지만 '목사님, 나 한국에 못 살게 하려고 합니까' 하거나 '영화 감독 그만두게 하려고 합니까' 하고 차도 안 마시고 내 앞에서 도망갔다"고 말했다.

이어 "기도하며 생각하던 중에 한국의 코미디계 제왕으로 군림하고 서정희의 눈물겨운 기도를 통해 목사로 전향한 서세원 감독에게 의뢰했다"고 덧붙인 전 목사는 "서세원이 '그 쪽 세계에서 손 씻고 제대로 살아보려 하는데 왜 나를 똥물 튀기는 곳으로 보내려 하냐'고 하더라"며 "내가 이승만 책 24권을 줬다. 읽어 보시고 결정하라고 했다"고 알렸다.

그에 따르면 서세원은 책을 모두 읽고 총연출직을 수락했다. 전 목사는 "24권을 읽고 난 뒤 서세원이 '내가 대한민국에 죄를 짓고 살았다. 모르고 혜택을 보고 살았다'고 하더라"며 "내 일생 전체를 걸고 대한민국 좌파들에게 쫓겨나도 좋고 혼나도 좋다는 결심을 했다. 그렇게 총 감독직을 수락했다"고 서세원의 총감독직 수락 과정을 설명했다.

사랑제일교회의 전광훈 목사는 지난 2008년 기독사랑실천당의 대표를 지냈고 다수의 기독교 보수 단체에서 활동해 온 인물이다.

애국총연합회의 이상훈 전 국방부장관은 영화 '변호인' 등을 가리켜 보다 강도 높은 비난 발언을 했다. 그는 "'변호인'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미화한 영화"라며 "이 영화에 1천만 명이 관람하고 눈물 흘렸다고 한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여러분, 노무현 전 대통령이 누구입니까. 북한 김정일을 만나 NLL 포기 발언을 하고 회의록을 삭제한데다 미국과 얼굴을 붉혀서 전시작전권을 반환하게 했으며 한미연합사 해체에 노력한 인물"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그런데 이승만 영화를 만든다고 할 때 이렇게 나서지 않는 것은 극복해야 할 현실"이라며 "늦은 감이 있으나 반드시 이 영화를 한 뜻으로, 영화 사상 가장 히트하는 상품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애국 단체의 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사랑회의 김길자 회장은 "김대중 정부 때 제2의 건국위원회를 발족했는데 참 이상하다고 생각했다"며 "건국을 부정하는 일이 아닌가 찝찝했다"고 말했다. 이어 "노무현 정부가 들어서더니 본격적으로 (건국을) 부정하기 시작했다"며 "태어나서는 안 될 나라로 표현할 때 피가 거꾸로 솟았다"고 덧붙였다. "(그 세력이) 대한민국에 위해를 가하고 기독교에도 위해를 가하는 인물"이라고도 말했다.

김 회장 역시 영화 '변호인'을 겨냥했다. 그는 봉준호 감독의 '괴물'을 두고 "반미 운동을 일으켰다"고, '두사부일체'를 "'두사부일체'가 흥행하니 사학법이 날치기로 통과했다"고 지적했다.

'변호인'을 두고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되살리려는 시도를 했다"며 "문화를 통해 국민들의 의식에 파고들고 있다. 애국, 우편향, 자유주의 세력들은 그런 문화에 문외한처럼 밀려 있었다"고 꼬집기에 이르렀다. 그는 "'변호인'을 능가하는 히트작이 나와서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한 인식이 전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건국대통령 이승만' 영화의 제작을 맡는 애국프로덕션은 3천만 명의 후원자를 모아 오는 7~8월에 촬영을 시작하고 오는 2015년 8월 개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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