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 700만 돌파…올해 韓영화 흥행 톱4 등극

[권혜림기자] 영화 '관상'이 개봉 13일 만에 7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4일 오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관상'은 지난 23일 14만9천918명의 일일 관객수를 기록,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지난 11일 개봉한 '관상'은 13일 만에 702만3천456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다. 영화는 개봉 후 연일 흥행 정상을 수성하고 있다.

'관상'은 송강호·이정재·조정석·백윤식·김혜수·이종석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시선을 모은 영화다. 얼굴 하나로 사람의 운명을 꿰뚫어 보는 관상가가 조선 최대의 권력 싸움의 중심에 서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한재림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이 영화는 흥미로운 시나리오와 배우들의 호연이 어우러져 수작의 탄생을 알렸다. 특히 추석 연휴 상영작 중 눈에 띄는 흥행을 기록하며 관객몰이에 힘을 실었다.

'관상'의 기록은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흥행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7번방의 선물' '설국열차' '베를린'에 이어 올해 슈퍼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23일까지 합산한 관객수만으로도 총 관객수 695만9천여 명을 모았던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제쳤다.

호러 영화 '컨저링'은 '스파이'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2위로 올라섰다. 일일 관객수 9만4천888명, 누적 관객수 89만7천235명을 모았다. '스파이'는 4만5천685명을 모아 3위로 밀려났다. 누적 관객수는 288만8천858명이다.

'섀도우 헌터스:뼈의 도시'는 4위를 차지했다. 일일 관객수 1만2천475명, 누적 관객수 50만9천207명을 기록했다. '퍼시 잭슨과 괴물의 바다'가 7천23명의 일일 관객수, 46만4천824명의 누적 관객수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