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지역 조경 고려해 공사 팬스 시공

[류한준기자] 프로야구 10구단 KT 위즈가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수원구장 증축 및 리모델링을 시작하면서 주변 조경을 고려한 공사용 팬스를 설치했다.

KT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구장 증축과 리모델링 시공업체로 동부건설을 선정했고 수원 시민의 안전과 지역 조경을 고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원구장은 지난 7월 17일부터 내, 외야 관중석과 기자석 등 기존 주요시시설 철거를 시작했다.

8월부터는 구장 내부에 대한 본격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KT는 수원시의 협조를 받아 공사가림막이자 방음처리벽인 RPP(Recycling Plastic Panel) 펜스를 설치했다.

구단은 공사펜스 설치에도 신경을 썼다. 구장 주변 미관을 고려해 밝고 시원한 색상으로 디자인했다. 한편 수원구장은 내년 8월 증축과 리모델링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내야석의 경우 기존 2층에서 4층으로 2개 층이 늘어난다. 이에 따라 관람석이 현행 1만4465석에서 2만석 규모로 바뀌고 전광판과 조명탑도 최신식으로 교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