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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오웰 '1984' 갑작스런 인기…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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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자사찰' 보도 이후 아마존 판매순위 100위 진입

[김익현기자] 조지 오웰의 소설 '1984'가 갑자기 주목받고 있다. 최근 불거진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사찰 논란 때문이다.

미국 정부가 '프리즘'이란 프로젝트를 통해 인터넷 기업들로부터 개인 정보를 수집해 왔다는 사실이 폭로된 이후 오웰의 소설 '1984' 판매가 크게 늘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1984'는 한 때 아마존의 '무버스 & 세이커스' 부문 판매 순위 3위까지 올라갔다. 현재 이 책 순위는 '무버스& 세이커스' 부문 10위에 랭크돼 있다.

아마존 전체 판매 순위도 크게 상승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전날 11,855위에 머물렀던 '1984' 판매 순위는 10일엔 100위권까지 치고 올라왔다.

'1984'는 조지 오웰이 1949년 출간한 소설. 오세아니아란 가상의 나라를 배경으로 한 이 소설은 미래 감시 사회를 고발한 소설로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아 왔다. 특히 이 소설에서 오세아니아 통치자로 나오는 '빅브라더'는 그 뒤 무분별한 감시자를 일컫는 보통 명사로 바뀌었다.

이처럼 '1984'가 큰 인기를 모으는 것은 워싱턴포스트와 가디언이 미국 정부의 '프리즘' 프로젝트를 폭로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NSA 등의 비밀 정보 수집 활동이 '1984'에서 조지 오웰이 묘사한 빅브라더의 행태를 떠올리게 한다는 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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