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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애프터마켓, 스마트카 시장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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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M·ADAS 등 첨단 기술 적용한 차량용 IT기기 속속 등장

[백나영기자] 차량용 애프터 마켓에서 스마트카 솔루션 경쟁이 치열하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카 시장이 커지면서 블랙박스, 내비게이션 제조 업체들이 관련 기술을 탑재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지난해 스마트카 시장 규모가 1천760억 달러 수준이었지만 2015년에는2천110억 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외 주요 자동차 업체들은 이미 스마트카에 주목하고 다양한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카를 선보이고 있지만 주로 고급차 위주로 관련 기능들이 적용되고 있다. 이 때문에 차량용 IT기기 제조업체들은 일반차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스마트'한 기능을 담은 제품들을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통신 뛰어 넘어 더 '스마트'하게

1년 전만 해도 블랙박스와 내비게이션 등 차량용 IT기기에서 핵심 기술로 부각된 것은 '통신'이었다. 차량용 IT기기에 통신 모듈을 장착해 양방향 정보전달이 가능하게 하면서 경쟁력을 갖추려고 한 것.

그러나 최근에는 많은 제품에 통신 기능이 채택되면서 특별한 차별점을 갖추기 못하게 되자 보다 진화된 솔루션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스마트카 솔루션은 서라운드 뷰 모니터링(Surround View Monitoring) 시스템. SVM 시스템이란 4대의 카메라로 촬영한 차량 주변의 360도 촬영영상을 차량 내 모니터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미지넥스트는 SVM 제품 '360° 옴니뷰'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미지넥스트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순수 SVM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대모비스와 르노삼성자동차에 기술과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미지넥스트 관계자는 "SVM은 운전자에게 직관적으로 보여지는 영상을 통해 차량 주변 환경, 장애물 정보, 충돌위험 경고 등 안전한 운전환경을 제공하는 차세대 스마트카의 필수안전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엠엔소프트도 SVM 시스템을 예의주시하며 관련 제품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현대엠엔소프트 관계자는 "기술력이 상향 평준화가 되면서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들의 기능이 대부분 비슷하다"며 "다른 제품들과 차별화를 가지기 위해서는 첨단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출시해야하기 때문에 이와 관련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운전자들의 안전을 지키는 ADAS 솔루션도 확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솔루션을 탑재한 제품들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ADAS는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카메라로 주위를 감지하고 위험요인을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차간거리 제어시스템, 차선이탈 경보시스템, 사각지대 탐지 시스템 등이 있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 ADAS가 의무화 규제가 추진되고 있어 관련 시장 규모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ADAS 시장 규모는 해마다 40% 가까이 성장하면서 2019년에는 16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주은통상이레는 발빠르게 ADAS를 적용한 블랙박스 '블루 아이'를 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블루 아이는 전방차량의 속도와 거리를 자동 계산해 추돌 예상 시 미리 경보를 주는 전방추돌경보기능과 운전자의 의도와 무관하게 차선 이탈 시 경보를 주는 차선이탈 경보기능을 제공한다. 급정거하거나 사고 시 전방영상을 자동으로 저장해주는 자동저장기능도 지원한다.

스마트카 솔루션 기업 미동전자통신도 차선이탈경보, 차량충돌경보, 졸음운전경보, 보행자 인식 등 ADAS 기능을 통합한 블랙박스 제품을 하반기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관계자는 "최근 1~2년 사이 스마트카 시장이 주목을 받으면서 차량용 IT기기 제조업체들도 관련 기술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며 "다양한 스마트 솔루션 중에서도 특히 ADAS의 경우 운전자의 안전과 직결된 솔루션이기 때문에 관심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백나영기자 100n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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