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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앤파이터 가입자 4억명 돌파 '대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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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가장 많은 가입자 확보한 온라인게임 등극

[허준기자] 토종 액션게임의 자존심, '던전앤파이터' 가입자가 전세계에서 4억명을 돌파하는 기념비적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 2011년 5월, 누적 회원수 3억명을 돌파한지 20개월만에 1억명의 이용자가 더 늘어났다.

네오플은 지난 1월31일 기준으로 중국, 일본, 미국 등 '던전앤파이터'의 전세계 회원 가입자 수가 4억명을 넘었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중국 업데이트가 큰 호응을 얻어 회원수가 가파를게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4억명은 대한민국 인구 5천만명의 8배에 해당하는 수치. 전세계 누적회원 4억명을 돌파한 온라인게임은 '던전앤파이터'가 처음이다.

공식적인 발표는 없지만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가입자를 확보한 온라인게임으로 추정된다. 던전앤파이터는 한국 디지털콘텐츠로도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회원을 확보한 상품이 됐다.

던전앤파이터는 지난 2005년 8월 국내에 첫선을 보인 8년차 온라인 액션게임이다. 중국에서는 2007년 11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가입자 4억명이라는 대기록을 가능하게 한 것은 지난 1월29일 중국에서 업데이트된 '시간의문' 콘텐츠 덕분이다. 던전앤파이터는 중국 동시 접속자 수가 300만명을 넘어설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 이 게임에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가 추가되면서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그 결과 던전앤파이터는 1월29일부터 중국 최대 검색사이트인 '바이두' 게임 검색 순위 1위를 줄곧 지키고 있다.

네오플 관계자는 "중국 버전과 한국 버전 업데이트 시점은 다르다. '시간의문'은 한국에서 지난해 여름 선보인 업데이트"라며 "앞으로도 중국에서 추가될 콘텐츠는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던전앤파이터의 인기는 중국 PC방 점유율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중국 PC방 순위 사이트 '바차이나'에 따르면 던전앤파이터는 점유율 21.57%로 크로스파이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크로스파이어와 던전앤파이터의 점유율을 합치면 50%가 넘는다.

한국에서는 리그오브레전드의 인기로 외산게임의 점유율이 50%를 넘지만 중국에서는 오히려 한국게임들이 점유율 50%를 넘긴 것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던전앤파이터의 전세계 가입자 수 4억명이라는 기록은 당분간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대기록"이라며 "안방에서는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는 한국 게임이 전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콘텐츠라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한 셈"이라고 말했다.

한편, 던전앤파이터의 국내 최고 동시접속자 수는 2011년 7월에 기록한 29만명이다. 현재 PC방 점유율 순위는 10위권을 기록하며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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