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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BM 엿보기-103]스마트 교육서비스 성공사례 '린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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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권기자] 성공하기 어려운 온라인 교육 시장에서 수천만 달러 매출을 올리며 경쟁사의 부러움을 사는 업체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스마트 교육 서비스 업체 린다닷컴(Lynda.com)이 그 주인공.

린다닷컴은 온라인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즈니스 모델은 여타 업체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디자인이나 기술개발 등 창조적인 기술 습득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수강생)에게 양질의 동영상 강의를 제공하는 교육 콘텐츠 서비스다.

새로운 기술이나 지식, 정보 등을 습득하려는 사람들에게 이를 가르쳐줄 수 있는 교사를 발굴해 연결해주는 것이 핵심.

린다닷컴은 어떤 방식으로 교육 콘텐츠 유통 서비스를 제공했기에 수천만 달러의 수익을 낼 수 있었을까?

린다닷컴의 서비스 경쟁력은 눈높이 서비스 지원에서 나온다. 린다닷컴은 온라인 교육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를 위해 동영상 강의에 대해 1천200개 이상의 가상 비디오 문고를 제공한다.

잘 알려진 온라인 강의 칸아카데미와 달리 린다닷컴 비디오 강의는 산업 전문가, 현직 교수, 베테랑 교사 등이 제작에 참여하고 있으며, 월 25달러 회비를 받고 제공한다. 유료 회원은 듀토리얼 비디오를 포함해 방대한 양질의 콘텐츠를 제한없이 이용할 수 있다.

린다닷컴은 2010년 1천시간 이상 분량의 콘텐츠를 제공했다. 이들 콘텐츠는 모두 개별회원들에게 유료로 공급됐다. 현재는 아이비리그 거의 모든 학교와 기업들, 예를 들면 디즈니, 타임워너, 소니, 픽사, ABC, HBO 등이 린다닷컴의 교육 콘텐츠를 활용하고 있다.

린다닷컴의 또 다른 차별성은 일단 유료회원으로 가입하면 전 분야 모든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 유료회원은 1천347개 코스와 7만6천837개 튜토리얼 강의에 접속할 수 있다. 유료회원 가입전에 모든 콘텐츠 중 10%를 무료로 이용해볼 수 있다.

요금은 월별 지급방식 외에 할인혜택이 제공되는 프리미엄, 연간 회비로 세분화 하여 가격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린다닷컴은 사업 초창기부터 어도비나 애플, 오토데스크,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인기 프로그램을 다룬 기술 콘텐츠 강의에 초점을 맞춰 왔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대중화로 웹디자이너와 웹개발 인력 수급이 크게 늘어나면서 이들 강의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했다.

비디오 강의는 기초과정을 비롯해 내용을 심화시킨 전문가 과정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최근에는 이슈가 되는 3D, 비디오, 포토그래피, 웹디자인, 그래픽디자인, 비즈니스 등 다양한 코스를 개설해 최신 스킬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린다닷컴은 이런 차별화 된 서비스 덕분에 100만명이 넘는 유료 회원을 확보했으며, 지난해 방문자 수도 4천200만명에 이른다. 이는 전년보다 20% 증가한 수치이다.

매출도 탁월하다. 린다닷컴은 2011년 7천만 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경쟁사 온라인 교육 사업자들이 자금유치에 열을 올리고 수익창출에는 이렇다할 실적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과 크게 대조된다.

1995년 창업자 린다 와인만과 브루스 해빈은 단돈 2천달러로 린다닷컴 서비스를 시작해 15년만에 수천만 달러 수익을 올리는 회사로 일궈냈다.

린다닷컴은 올해 들어 기업 고객에 초점을 맞춘 법인용 교육 솔루션 '린다엔터프라이즈(lydaEnterprise)'을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디자인 분야 사내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해야 하는 업체들에게 유효할 전망이다. 린다닷컴 솔루션은 이외에 교육기관용 솔루션, 정부기관용 솔루션 등이 제공되고 있다.

◇차세대 BM(스마트교육서비스 성공사례, 린다닷컴)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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