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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한센,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로 시장 재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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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미경기자] 국내 아웃도어 시장에 북유럽 아웃도어 브랜드 돌풍이 거세다.

금강제화(대표 신용호)가 운영하고 있는 노르웨이 아웃도어 브랜드 헬리한센은 26일 오전 11시 여의도 서울마리나에서 올 가을, 겨울(FW)시즌 신제품과 새로운 사업계획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13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헬리한센은 노르웨이의 대표적인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지난 2010년 한국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던 헬리한센은 당시 세일링 아웃도어 브랜드라는 소비자들에게 다소 생소한 콘셉트로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잠정 철수한 바 있다.

오는 가을, 겨울 시즌 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헬리한센은 기존의 '세일링'에 국한된 브랜드 컨셉트를 탈피하고 산과 바다, 계곡에 이어 도심까지 공략하는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로 탈바꿈한다는 새로운 전략을 내세웠다.

특히 도심형 아웃도어를 표방한 헬리한센은 북유럽의 자연에서 느낄 수 있는 스타일의 절제된 컬러감과 실루엣으로 노르웨이 정통 아웃도어의 멋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갖는다. 이외에도 암벽등반에 최적화된 클라이밍 라인과 등산을 마니아를 겨냥한 트레킹 라인, 기존 아웃도어 브랜드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워터스포츠용 세일링 라인을 새롭게 선보이게 된다.

헬리한센 사업전략 브리핑에서 남기흥 전무는 "올 상반기에는 패션과 아웃도어 업계 전문가를 대거 영입해 헬리한센 팀을 구성했다"면서 "하반기에는 금강제화의 검증된 매장 운영 노하우를 적용해 매출 증진 및 매장 확대에 공을 들인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3월에 청계산에 할리한센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으며 올해 안에 백화점과 가두점을 중심으로 대리점 20개와 직영점 3개를 열어 매출 200억원을 달성하고 2013년에는 매출 500억원을 돌파한다는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헬리한센이 새롭게 제시한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콘셉트는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웰빙과 힐링, 슬로우 라이프, 친환경 생활방식 등 북유럽적인 트렌드와 맞물리게된다. 게다가 최근 아웃도어 시장은 아웃도어라는 표현이 무색할 정도로 타운웨어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점에서도 이 브랜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남성라인 오슬로(Oslo)와 여성라인 엠플라(Embla)는 북유럽 특유의 절제된 컬러감과 실루엣을 베이스로 도심 속 젊은층이 선호하는 화려한 컬러 포인트를 살렸으며 기존 헬리한센의 기능성인 경량감과 속건성, 보온성을 갖춰 캐주얼 웨어로서 활용도를 높였다.

남기흥 전무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심플한 디자인의 자연스러움과 실용성이 탁월한 제품력, 합리적인 가격대는 헬리한센의 3대 강점"이라며 "금강제화의 탄탄한 유통 노하우와 헬리한센의 제품력, 우수한 인재들이 제시하는 새로운 전략으로 올해 안에 괄목할만한 성장을 만들어 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헬리한센은 지난 2010년 금강제화와 10년간의 독점 라이센스 계약을 맺었다.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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