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현대모비스가 국내 부품협력업체 15개社와 함께 북미 완성차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20일 북미 완성차 '빅3' 중 하나인 크라이슬러 디트로이트 본사에서 협력사와 함께 자동차 전장·핵심부품 195개 제품을 전시하고 기술을 소개하는 기술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크라이슬러 부사장급 구매본부장을 비롯한 크라이슬러의 구매업무와 연구업무를 담당하는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해 전시회를 둘러봤다.
이번 전시회에서 현대모비스는 첨단 제동장치와 스마트 헤드라이트를 비롯해, 모터와 배터리팩 등의 친환경부품, 음성인식오디오 등 멀티제품, 차선이탈방지시스템, 주차보조시스템, 등 고부가가치 핵심부품 53가지를 선보였다.
또 현대모비스는 국내 부품협력사들의 우수 제품도 전시했다.
댄 노트 크라이슬러 구매본부장은 행사장에서 "세계 선진부품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을 현대모비스의 기술력과 한국산 자동차부품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면서 "경쟁력 있는 제품 확보를 위해 한국 자동차부품사와의 교류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형 현대모비스의 해외사업본부 부사장은 "국내 협력사들이 해외수출 확대 등을 통해 외형을 키우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야 근본적인 기술과 품질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면서 "앞으로 현대모비스는 이 같은 전시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최근 다임러, 폭스바겐, BMW 등 유럽 주요 완성차 업체에 전장·핵심부품을 연속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최근에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와도 전장·LED램프 등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사진=전호석(가운데) 현대모비스 사장과 이준형 해외사업본부 부사장(맨 왼쪽), 댄 노트 크라이슬러 구매본부 부사장(맨 오른쪽) 등이 한 협력사의 전시부스를 방문해 담당자로부터 관련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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