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횡령? 소속사가 먼저 선물…법적대응할 것"

[장진리기자] 김성주 측이 외제차 횡령 혐의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성주 측은 21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횡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김성주 측은 "2007년 문화방송을 사직하고 프리랜서로 독립하며 팬텀엔터테인먼트사와 계약을 맺을 당시 새로운 결심 및 계약에 대한 격려 차원에서 자동차를 선물로 받게 됐다"며 "자동차 선물은 김성주가 원한 것이 아니고 소속사에서 먼저 제안해 온 것이며, 당시 같은 소속사의 다수의 연예인들이 똑같은 자동차를 선물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성주는 고가의 차량에 부담을 느껴 결국 차량을 처분했고, 이에 대해 소속사 및 소속사 대표는 5년이 지난 현재까지 차량에 대해 아무런 이의도 제기하지 않았다"며 "이를 볼 때 자동차는 계약과 함께 선물받은 것에 불과하다. 이를 두고 횡령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허위의 사실로 김성주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강력히 반박했다.

김성주 측은 팬텀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과 관련 "당시 팬텀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체결했으나 회사 매각 등 내부문제들이 불거지며 2009년 5월경 팬텀엔터테인먼트(디초콜릿이앤티에프, 스톰이엔에프)와 상호합의하에 계약광계를 완전히 종료했다"며 "계약에 대한 기한 주장도 전혀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허위의 명예훼손 부분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힌 김성주 측은 "팬텀엔터테인먼트 전 대표가 형사고소 등을 해오는 경우에는 당연히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강경 대응 의사를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