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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 "복귀 바라지도 않아, 그저 사람답게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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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리기자] 약 1년간 병역 기피 혐의와 관련해 재판을 받아온 MC몽이 괴로운 심경을 토로했다.

MC몽은 19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항소심 공판 최후변론을 통해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MC몽은 "재판을 받으며 죄의 여부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게 됐다. 기사를 보면서 나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 보면서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며 "많은 사랑 받으면서 '참 많이 누리며 편하게 살았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대한민국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사람으로서 이런 사건에 휘말린 것에 대해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사람을 좋아하던 내가 최근 1년간 집밖에 못나갔다"며 "사람들과 눈도 못마주친다. 난 이미 죽은 사람이다. 어디까지 얘기해야 믿어줄지 모르겠다. 너무 힘들다. 모든 게 다 내 탓이다"라고 괴로움을 토로했다.

MC몽은 이 날 그동안 숨겨왔던 가족사와 병력에 대해 공개하기도 했다. MC몽은 "아버님이 시각장애인이신데 아들이 연예인이라고 숨기고 사셨다"며 "아버지의 영향으로 나도 양쪽 눈에 모두 녹내장 진단을 받았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현역으로 입대할 것이라는 생각은 못했다"고 말했다.

"연예계 복귀는 바라지도 않는다"고 말한 MC몽은 "그저 사람답게 살고 싶다. 좋아하는 사람들 만나며 평생을 봉사하고 사죄하며 살겠다"고 괴로운 심정을 밝혔다.

이 날 검찰은 병역법을 위반하고 고의로 병역을 기피했다며 징역 2년을 구형했다.

한편 MC몽의 항소심 선고공판은 다음달 16일에 열릴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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