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2 한국발매 개시

다음달 22일부터 국내 시장에서도 ‘플레이스테이션2(이하 PS2)’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코리아(SCEK)는 24일 PS2 하드웨어 본체와 PS2용 소프트웨어를 다음달 22일부터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SCEK는 일본의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SCEI)가 100% 출자한 자회사. 지난 달 한국 내에 설립됐다.

PS2는 지난 2000년 3월 4일 발매 이후 지난 해 11월까지 일본, 미국, 유럽 등 80여 개국 에서 총 2천 300만대 이상이 판매된 인기 게임이다. 지난 94년 발매된 PS를 포함할 경우 1억대 이상의 PS가 세계 100개국 이상의 사용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SCEK 측은 “PS2 발매로 그 동안 PC 전용 네트워크 게임이 주도했던 한국 게임 시장에 처음으로 가정용 게임기가 선보이게 됐다”면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네트워크 게임 대응 기술과 브로드밴드 엔터테인먼트 역할을 수행하는 가정용 게임기를 융합, 한국의 자체 소프트웨어 메이커에 의한 새로운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시장 창조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윤여을 SCEK 대표는 “PS2 발매를 계기로 국내의 많은 개발 업체들이 PS, PS2 포맷을 사용한 게임을 개발하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세계시장을 석권할 수 있는 우수한 타이틀을 공급함으로써, 한국이 새로운 게임강국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