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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상반기 마케팅비 가이드라인 초과…6월은 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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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26.3%…방통위, 하반기 모니터링 강화할 것

KT, SK텔레콤, LG U+가 2010년 상반기 동안 방송통신위원회가 제시한 마케팅비 가이드라인을 초과해 서비스 매출액대비 26.3%의 마케팅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통신 3사는 6월 마케팅비이 경우 가이드라인에서 제시한 22%보다 낮은 21.9%를 기록했다.

또한 설비투자는 연간투자계획의 35.3% 정도를 집행했고,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천500억원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2일 주요 통신사업자(KT, SKT, LGU+, SKB)가 제출한 '10년 상반기 마케팅비 및 투자비 집행 실적을 집계해 발표했다.

이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5월13일 발표한 '통신사업자 마케팅비 가이드라인'에서 반기별로 마케팅비 집행실적을 점검·발표키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집계 결과, 상반기 무선부문의 마케팅비는 총 3조 1천168억원으로 매출액(총 11조 8,547억원)의 26.3%를 차지해 마케팅비 가이드라인을 초과했으며, 유선부문 마케팅비는 총 6천973억원으로 매출액(총 6조 7천647억원)의 10.3%로 가이드라인을 준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통위 가이드라인은 유·무선 각각 '10년 매출액 대비 22%를 넘지 않도록 하되, 와이브로와 IPTV 등의 활성화를 위해 1천억원 한도 내에서 유무선 이동을 허용한 것이다. 또한 광고선전비는 마케팅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무선시장은 1분기에는 아이폰 출시 등에 따라 마케팅경쟁이 과열되는 양상이었으나, 마케팅비 가이드라인 시행에 따라 6월 마케팅비는 가이드라인에서 제시한 22%보다 낮은 21.9%로 감소했다.

방통위의 가이드라인 발표이후 통신3사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상반기 투자 실적은 2조 1천억원으로 연간투자계획(5조 9천628억원)의 35.3%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약 1천500억원이 증가했다.

통신사업자들은 특히 무선인터넷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투자 및 초고속인터넷 품질향상을 위한 투자에 주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자별로는 KT가 3G, Wibro 네트워크 및 초고속인터넷 등에 총 1조 1천700억원을 투자했으며, LGU+는 4천800억원, SK텔레콤은 3천700억원, SK브로드밴드는 800억원을 각각 투자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하반기에도 통신산업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통신사업자들이 투자 활성화에 더욱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마케팅비와 관련해서는 시장 상황에 따라 마케팅 과당경쟁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여 지속적으로 시장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마케팅 과당경쟁으로 관련 법규를 위반할 경우 엄정 제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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