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OS별 취약점 진단한다

스마트폰의 보안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전략을 논의하는 워크숍이 마련됐다.

한국CSO협회(회장 이홍섭)는 행정안전부 후원으로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컨퍼런스룸에서 1천여명의 민·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폰 보안위협 대응전략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표적인 스마트폰 운용체계(OS)별로 보안위협이 될 수 있는 부분을 시연하고, 대응방안도 공유하게 된다.

이날 숭실대학교 이정현 교수는 '윈도 모바일폰 취약점 시연 및 대응방안'을 주제로 윈도 모바일 해킹을 시연하고 대응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애플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은 각각 허영일 NSHC 대표와 쉬프트웍스 홍동철 개발팀장이 발표를 맡았다.

허 대표는 사용자 프라이버시 정보를 빼내는 웜·바이러스를 경고하고, 금융권의 스마트 오피스, 스마트 폰 전자결제 서비스에 대한 보안 대책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홍 팀장은 오픈소스 플랫폼에서의 보안 우려를 경고하게 된다.

또한 이날 SK텔레콤에서는 이기혁 팀장이 '스마트폰 보안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로 체계적인 조직·정책·책임과 신뢰 기반의 전략적인 대응방안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홍섭 한국CSO협회 이홍섭 회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어떠한 보안위협들이 있을지 확인하고 그에 따른 보안전략들을 민·관이 상호 공유해 발전적인 보안전략을 구상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CSO협회가 사단법인 등록 후 처음 개최한 공개 워크숍으로 최근 가장 주목받는 스마트폰 보안위협에 대해 진단하고 민·관이 협력해 대응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