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 업체들의 배송경쟁이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불붙었다. 당일배송 지역을 부산까지 확대하면서 서점 이용자 유치에 나서고 있는 것.
인터넷서점 업체인 알라딘과 인터파크INT도서부문(인터파크 도서)는 23일 동시에 당일 배송 지역을 부산권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당일배송이 가능한 지역은 서울, 경기 지역과 충청권역이었는데, 이제 부산까지 가능해진 것이다.
이에 따라 평일 오후 1시, 토요일 오전 11시 이전에 주문하면 부산 지역에서도 도서 당일배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인터파크도서는 이를 위해 부산에 거점을 둔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파주에 있는 물류센터와 함께 운영한다.
인터넷서점 관계자는 "부산 지역은 수도권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대도시로 서울을 제외하고 가장 큰 도서시장을 확보하고 있다"며 "온라인서점 이용 인구 확대를 위해 부산지역 당일배송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서점 업체들은 지난해에도 앞다투어 당일배송 권역을 수도권에서 충청권으로 확대하면서 치열한 배송경쟁을 벌인 바 있다.
한편 또다른 인터넷서점 업체인 예스24는 아직 부산권 당일배송을 계획하지 않고 있다. 예스24 관계자는 "부산권의 서점 생태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며 "아직은 그냥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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