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NH투자증권은 4일 현대오토에버에 대해 3분기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전환 가속화에 따른 전략사업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도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6천원을 유지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는 오는 2026년 매출액 3조6천억원, 누적투자 1조5천억원 등 중기 사업목표를 진행 중"이라며 "현대엠엔소프트, 현대오트론 흡수합병으로 스마트 모빌리티 통합 운영 능력을 확보해 차량SW 확대적용, 현대차그룹 SW통합 개발 플랫폼 구축, 클라우드 연계서비스 확대, 내비게이션·정밀지도 등 차량SW를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IT서비스는 계열사 ITO 인력 통합, 클라우드 인프라 증설 등 통해 업종 평균 상회하는 성장을 지속 중"이라며 "대외 매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아 외부 환경보다 현대차그룹의 실적·IT 투자와 성장성이 연계된다"고 분석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6천630억원, 영업이익은 34% 오른 333억원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SI부문, ITO부문 모두 작년 3분기부터 이어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한 기저효과 종료에 불구하고, 주요 계열사의 견조한 실적에 따른 IT 투자 집행이 지속되고 있다"며 "클라우드 인프라 증설 효과로 고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차량SW부문은 네비게이션 대형화, 고급화 효과와 차량판매 회복세 지속 등으로 고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인건비 부담 증가로 IT서비스 수익성은 낮지만 차량SW 이익 기여 확대로 영업이익률은 5%를 회복할 것"이라며 "4분기까지는 차량판매 회복세 지속으로 고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차량SW부문은 연말 모빌진(Mobilgene) 플랫폼 적용 도메인 확대로 성장성과 수익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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