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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무스메' 이용자 간담회 진통 끝 성사…성난 '겜심' 달랠까 [IT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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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17일 오전 10시 판교 본사서 이용자들과 만나

모바일 게임 '우마무스메'를 둘러싼 논란이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사진=카카오게임즈]
모바일 게임 '우마무스메'를 둘러싼 논란이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사진=카카오게임즈]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우마무스메' 이용자 간담회 일정을 확정했다. 운영 논란을 치르고 있는 우마무스메 사태가 종식되는 계기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1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대표 조계현)는 지난 13일 오후 우마무스메 공식카페를 통해 오는 17일 오전 10시 판교 본사에서 이용자 간담회를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지난달 29일 카카오게임즈의 운영 개선을 촉구하는 마차 시위가 벌어진지 16일만이다.

이날 간담회는 우마무스메 고객과의 적극적 소통을 통한 서비스 개선이 목적이며 이용자 대표진 7명과 담당 본부장, 사업 및 운영 등 카카오게임즈 운영진 5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간담회는 양측이 동의할 때까지 무제한으로 진행되는 만큼 종료 시점은 미리 예단할 수 없을 전망이다.

회사 측은 온라인 스트리밍 시스템을 구축해 외부에서도 간담회를 접할 수 있도록 생중계하고카카오게임즈 공식 채널을 통해 편집이나 삭제, 비공개 조치 없이 저장하기로 했다. 스트리밍 시청 경로는 간담회 진행시 별도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우마무스메는 올해 6월 국내 출시돼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달성하는 등 인기를 모은 모바일 게임이다. 그러나 앞서 출시된 일본과 다른 운영을 한다는 지적이 이어졌고 급기야 분노한 이용자들이 자발적 모금으로 추진한 마차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수차례 사과문을 게재하며 재발 방지를 예측했지만 성난 이용자의 여론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지난 13일 오후에는 카카오게임즈를 성토하는 2차 마차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정치권까지 우마무스메 사태를 예의주시하기에 이르렀다.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달초 "카카오게임즈의 부족한 서비스로 인해 이용자들께서 분노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십분 공감이 간다"며 "계속해서 이 사안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겠다"고 언급했다.

회사 측은 "이번 자리를 계기로 트레이너님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만족스러운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되겠다"고 언급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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