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윤석열 때린 추미애 "저출산은 페미니즘 탓? 말 같지도 않아…몰상식"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페미니즘을 저출산 문제의 원인 중 하나로 언급한 것과 관련해 "말 같지도 않다. 한심하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지난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같이 밝히며 "저출생이 페미니즘 탓이라는 것도 황당한 발상이지만 페미니즘을 집권 연장에 갖다 붙이는 것도 우스운 궤변"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이어 "성차별을 없애고 연대와 포용적 가치관을 통해 생명과 인권을 존중하는 사회를 지향하고자 하는 페미니즘 운동의 역사와 가치에 대한 몰상식과 몰이해가 풀풀 난다"며 "지도자가 해야 할 말이 있고 가려야 할 말이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성차별이 없고 존중 받고 포용하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야 지속 가능한 사회가 되는 것"이라며 "그런데 지도자가 오히려 혐오를 조장하고 갈등을 키우고 기승전'문정부저격'으로 키워보려는 억지는 문재인 정부 고위공직자였던 자로서 자가당착"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앞서 윤 전 총장은 같은 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 모임 '명불허전 보수다 시즌5' 초청 강연에서 저출산 문제에 대해 "사회적으로 보면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는 여건이 너무 안 되는 문제가 있다. 이건 출산장려금을 준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며 "'페미니즘이 정치적으로 악용돼 남녀 간 건전한 교제도 정서적으로 막는다'는 이런 얘기도 있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페미니즘도 건강한 페미니즘이어야 한다"며 "선거에 유리하게 하고 집권 연장에 악용돼선 안 된다"고 의견을 내놨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윤석열 때린 추미애 "저출산은 페미니즘 탓? 말 같지도 않아…몰상식"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