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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 '부정식품' 발언 맹폭 "어안이 벙벙…독약은 약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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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 지사.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 지사.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이 지사는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윤석열 후보님, 독약은 약이 아니"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19일 공개된 한 언론 인터뷰에서 신자유주의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의 저서를 인용하며 "부정식품을은, 없는 사람은 그 아래도 선택할 수 있게, 더 싸게 먹을 수 있게 해줘야 한다. 이거 먹는다고 당장 어떻게 되는 것도 아니"라고 언급했다.

이 지사는 "G-8의 국력을 인정받는 21세기 대한민국에서 가난한 사람들은, 부정식품 그 아래 것이라도 선택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국가의 기본 책무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국가는 모든 국민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가 안정적으로 공급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

이어 "윤 후보님이 생각하는 국가의 역할은, 없는 사람들에게 부정식품 그 아래 것이라도 선택해서 먹을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주는 것이냐. 건강, 위생, 안전, 생명이라는 국민의 기본권이 빈부에 따라 차별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것이 윤 후보님이 강조하는 공정이냐"고 물었다.

또 "윤 후보께서 대통령으로서 만들고자 하는 나라는 도대체 어떤 나라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없는 사람들은 '주 120시간 노동'하면서 '부정식품이나 그 아래 것을 먹는' 그런 나라를 만들려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정치한다고,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선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은 우리 청년들이 돈이 없어 불량 사과를 먹을 수 있는 선택의 자유를 갖게 하는 것이 아니"라며 "아무 때나 싱싱한 과일을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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