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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3 온라인 개최 공식화…'글로벌 게임쇼' 올해 비대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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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컴, 도쿄게임쇼 등 주요 게임 박람회 모두 온라인 중심 예정

 [사진=E3 2021 홈페이지]
[사진=E3 2021 홈페이지]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올해도 주요 글로벌 게임쇼가 온라인 위주로 진행된다.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여전한 상황에서 내려진 불가피한 선택이다.

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미국게임산업협회(ESA)는 E3 2021을 오는 6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디지털로 진행한다고 지난 6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E3는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 여파로 행사 자체가 전면 취소된 바 있다.

ESA는 공식 성명에서 "E3를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 세계 미디어 파트너와 협력해 누구나 무료로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까지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닌텐도, 유비소프트, 캡콤, 코나미, 테이크투 인터랙티브, 워너브라더스 게임즈 등이 참가를 확정했다. 이들은 이전부터 꾸준히 E3에 참가해 온 업체들이다.

그러나 플레이스테이션을 개발사인 소니가 2019년에 이어 올해 행사 불참을 선언했고 블리자드와 EA 역시 올해 자체 행사를 이미 개최한 만큼 불참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세가, 스퀘어에닉스, 반다이남코 등도 참여 기업 리스트에서 일단 빠진 상황이다. 다만 남은 2개월 동안 참여 기업이 늘어나면서 이들이 합류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국내 게임사 중에서도 E3 참가를 확정지은 곳은 아직 없다. 지난 2019년 E3 기간 중 미국에서 자체 행사를 개최한 펄어비스의 경우 참가 여부를 놓고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펄어비스가 만약 E3에 나선다면 온라인을 통해 올 연말 출시 예정인 신작 '붉은사막'의 추가 정보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8월 25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독일 게임 전시회인 '게임스컴'도 온라인을 중심으로 개최된다. 다만 오프라인 공간인 쾰른 메세에서도 일부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100% 온라인으로 진행됐던 '게임스컴'은 올해 '피지컬 앤 디지털'이라는 행사 키워드를 내세워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융합을 시도한다.

오프라인에서는 신작 게임을 시연하는 체험 공간을 운영하고 이벤트 아레나를 설치해 e스포츠와 코스프레 등의 행사를 개최한다. 방역을 위해 현장 방문객 숫자에 제한을 뒀고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거리두기 등을 의무화한다. 또 최초로 디지털 대기열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대기 시 관객 밀집도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게임 소개 및 개발자 인터뷰, 전야제 행사 등 주요 콘텐츠들은 온라인으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개최되는 일본 게임 전시회인 '도쿄게임쇼'도 지난해에 에어 올해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200여개사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최측은 '그래도 우리에게는 게임이 있다'라는 행사 슬로건을 내걸었다.

이처럼 주요 글로벌 게임쇼들이 잇따라 온라인 개최를 공식화하면서 게임업계에도 비대면 전시회가 트렌드로 자리잡는 분위기다. 다만 게임 박람회의 특성상 신작을 직접 체험하는 콘텐츠가 핵심 요소이기 때문에 온라인 개최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온라인을 통해서라도 새로운 게임을 소개하고 팬들과 접촉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온라인 게임쇼 개최 자체는 긍정적"이라며 "다만 아무래도 온라인 박람회는 직접 게임을 체험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관람객들이 느끼는 몰입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윤선훈 기자(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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