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보궐선거 투표 당일인 7일 "오세훈 후보가 상당한 표차로 승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마련된 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선거 전망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위원장은 "일반 시민들의 선거 관심을 놓고 볼 때 투표율은 50%를 약간 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번 보궐선거의 의미에 대해 김 위원장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폭력 사태에 대한 심판, 아울러 지난 4년 동안 문재인 정부의 여러 업적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해야 한다"며 "국민의 삶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고 일반 시민의 상당한 분노를 선거 과정에서 봤을 떄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할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선거 다음 날인 8일 비대위원장직에서 퇴임할 예정이다. 퇴임 후 행보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별다른 계획이 없다"며 "정치권에서 떠나기 때문에 그동안 해야 할 일, 밀려있는 것도 처리하고 생각을 다시 정리할 계기로 삼겠다"고 했다.
선거 결과가 좋을 경우 당내 재추대 움직임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처음부터 얘기한 대로 선거가 끝나면 정치권에서 좀 떠나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그같은 것에 별로 구애받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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