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법 전주지원 형사1부(정성호 부장판사)는 존속상해치사 및 방화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0년, 보호관찰 5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진주시 자택에서 술에 취해 가정용 LP 가스통에 불을 붙이려다 노모가 이를 말리자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알코올 의존증 환자인 A씨는 며칠 전 노모가 자신을 정신병원에 입원시킨 것에 불만을 품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살해수법이 잔혹하고 이전에 폭력 범죄 전과가 있다:며 "피해자가 숨지기 전까지 극심한 고통을 느꼈을 것으로 보이는데다 동생과 죽으려고 방화까지 시도한 점 등은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한상연 기자 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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