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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김건국 "올 시즌 필승조 꼭 들어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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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마운드 허리가 든든해졌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 양승호 전 감독 시절 '양떼 불펜'으로 불렸고 김시진 전 감독(현 KBO경기운영위원)이 이어 팀 지휘봉을 잡았을때도 중간계투진은 양과 질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선수 구성과 전력에 변화는 있고 시간이 지났지만 허문회 감독 체제로 두 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는 올해 롯데 불펜은 예전과 같은 명성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있다. 그 한 가운데 김건국도 자리하고 있다.

김건국은 스프링캠프가 진행 중인 사직구장에서 투수조 연습을 마친 뒤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났다. 그는 "오늘 불펜투구를 실시했고 30구를 던졌다"고 말했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건국이 3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건국이 3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올해 스프링캠프는 예년과 다르다. 롯데를 포함한 10개 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 및 예방 차원에서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김건국은 "아무래도 해외에서 캠프를 치를 때보다 날씨가 춥다보니 몸이 풀리는데 시간이 좀 더 걸린다"며 "좀 둔한 느낌이 든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도 그렇지만 다른 투수들도 구속이 지난해 캠프때 보다 덜 나온다"며 "이용훈, 임경완 투수코치도 페이스를 급하게 올리지 말라고 얘기했다"며 "코치님들도 국내 캠프 진행에 대한 대비를 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고 덧붙였다.

김건국은 지난 시즌 32경기에 나와 31.2이닝을 던졌고 3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했다. 롯데가 리드하고 있을 때나 팽팽한 접전을 펼칠 때도 그렇고 추격조로도 등판했다.

지난해 9월까지는 페이스가 좋았다. 그런데 10월들어 부진했다. 김건국은 "지난 시즌 초반 준비를 잘 못했다. 그리고 등판을 하지 않더라도 대기 준비를 한 시간도 있었고 이런 과정에서 체력적으로 힘이 부쳤던 것 같다"며 "올 시즌은 초반부터 100% 컨디션을 갖추고 공을 던질 준비를 하고있다"고 말했다.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그는 올 시즌 목표를 분명하게 밝혔다. 필승조 한 자리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는 일이다. 경쟁자는 적지 않다. 김건국은 "너무나 당연한 목표"라며 "그만큼 팀내 불펜 자원이 많다는 의미인데 당연히 내부 경쟁을 해야한다. 필승조 중에서 비슷 비슷한 구종과 구질을 갖고 투수가 많다는 점도 알고 있다. 나만의 특색있는 그런 장점을 만들어야한다"고 강조했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건국은 올 시즌 소속팀 불펜 핵심 자원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1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투수조 연습을 마친 뒤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건국은 올 시즌 소속팀 불펜 핵심 자원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1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투수조 연습을 마친 뒤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건국은 1988년생이다. 프로야구선수로 이제는 적지 않은 나이다. 지난 2006년 두산 베어스에게 2차 1라운드 6순위 지명을 받았고 2007년 1군 마운드에 데뷔했지만 이후 오랫동안 인연이 없었다. 그는 KT 위즈를 거쳐 롯데로 이적한 뒤인 2017년 1군 마운드 복귀전을 가졌다. 2019년부터 1군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그는 지난해 경기 후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 도중 '23세라고 생각하고 공을 던지겠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1군 경험이 아직 많지 않다는 의미다. 김건국은 "해가 바뀌어서 24살이 됐다"며 "이제 프로 4년차 시즌이라고 생각한다. 패기도 있고 경험까지 쌓였다. 신인 투수인 김진욱과 경쟁에도 자신이 있다"고 웃었다.

김진욱은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좌완 강속구 투수다. 현재는 1군이 아닌 퓨처스(2군)팀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1군 보직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일단 불펜으로 분류되고 있다. 그가 1군으로 올 경우 김건국과 경쟁해야한다. 김건국은 "올해 확실한 자리를 차지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조이뉴스24 부산=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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